2007년 가을에 친구의 소개로 백비다이어트를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BR>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여름방학 사이에 확 변해서 온 친구를 보고는<BR>나두 할 수 있을거야!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답니다.<BR>그치만 가격도 만만치 않구 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더랬죠..^^<BR><BR>한 달 열심히 하구 나니, 결과는 대만족!<BR>솔직히 끼니를 굶는다는게 제게는 있을 수 없는 일과 같았어요. <BR>하지만, 한 달 죽었다 생각하고 친구와의 약속은 전혀 잡지 않았고,<BR>혹 영화를 보거나 할 때에도 친구들과 수다 떨며 물만 마시다 들어오고 했습니다..<BR>처음 2,3일이 힘들지 그 뒤로는 조금 수월해지더라구요.<BR>단식을 하니까 피부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지는 느낌이었어요.<BR>30일 동안 7kg을 감량하였고 (62->55) 유지기 동안에 식사량을 조절하고 <BR>되도록 밀가루음식을 피하려 노력하였더니 추가로 1.5kg정도 빠지더라구요. <BR>그래서 결과적으로 53.5kg이 되어서, 이 몸무게를 2년간 유지하였습니다.<BR><BR>그러나 두두둥...!!<BR>기쁨도 잠시...<BR><BR>올해 초까지 잘 유지해오던 체중이..<BR>초여름부터 정말 걸신들린듯이..(?) 먹었습니다.<BR>세끼를 다 챙겨먹는건 물론이고.. 저녁에는 식사하구서 피자, 햄버거 꼭 꼭 사먹구..<BR>야식의 세계에 발 딛게 된거에요..ㅠㅠ <BR>작년에 잘 입었던 여름옷들이 안맞더라구요..<BR>너무너무 슬펐었어요 정말.. <BR>지금 생각하면 참 한심하게만 보이는데, 그 당시에는 현실도피라고나할까요..<BR>너무 무서워서 체중계위에도 못올라가고, <BR>걱정만하고 손은 계속 먹을꺼에 향하더군요.<BR><BR>그러다가, 여름휴가로 일본을 가게되었어요. <BR>일본에 어찌나 맛있는 음식들 천지인지..<BR>왕창왕창 먹었더랬습니다.. 다녀와서 사진찍은것들 정리하는데......<BR>와 정말......... 저는 제가 그정도까지인 줄 몰랐는데...<BR>왠 돼지한마리가 있더라구요. <BR>충격을 받고, 식구들 다 잘때 몰래 체중계에 몸을 실었습니다... <BR>59.5kg더라구요.. 2년 전에 백비 하기 전 몸무게와 거의 근사치인거에요..<BR>너무너무 속상했습니다.. <BR>한심하게 엄청 먹어댄 이 5개월을 다시 되돌리고싶다는 생각뿐이었어요... <BR>그리고 맘 먹게 되더라구요.<BR>나 정말 꼭 다시 살 뺄꺼야. 반드시 빼로 말꺼야...라구요.<BR>그 날로 바로 백비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BR>2년 동안 한 번도 발 들이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결국 다시 되찾게 되었지요.<BR>2년 전이야 학생신분이었으니 엄마한테 사달라구 졸랐었지만, <BR>이번엔 제가 사회인이 되었으니 제 돈으로 사야해서 경제적부담이 <BR>정말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BR>고민 백번 하다가 결국 허브티를 구매했습니다.<BR>5252 방법으로 하는건 전혀 걱정이 안되었거든요. <BR>한번 했었으니 또 할 수 있을꺼야.<BR>나만 잘 하면 살이야 잘 빠지겠지뭐.. 라는 생각이었어요..^^;;<BR><BR>허브티 120봉이 배달 온 날, 냉장고에 차곡차곡 채워 넣으며 다짐했답니다.<BR>딱 내 몸무게의 15%만 빼자.. 라구요..<BR>회사생활하면서 백비를 한다는게 조금은 걱정이 되었는데, <BR>사람의 몸은 참 신기하더라구요. 금새 적응하는 제가 신기했어요..^^<BR>저는 5252방법으로 진행했고, 월~금은 단식으로 토,일은 소식을 했어요.<BR>(이제부터 30일을 4주로 나누어서 주 단위로 얘기를 해볼께요..!)<BR><BR>첫 일주일은 단식때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도토리묵을 먹기로 결정했답니다.<BR>도토리묵을 매일 출근할때 도시락통에 담아와서 점심때 먹었지요.<BR>출근전에 집에서 출발하면서 백비 한봉을 먹구, 11시쯤 한봉, 점심때 도토리묵먹고, <BR>3시경에 1봉, 퇴근하기전에 5시쯤 1봉, 집에 와서 자기전에 1봉<BR>이렇게 진행하였어요~<BR>처음 이틀은 배가 너무 고파서 죽을 것 만 같더라구요. <BR>엄청나게 늘어난 위가, 주인이 미쳤나..하는 기분이랄까요-ㅋ<BR>그리고 슬슬 도토리묵이 지겨워지더라구요. <BR>첫 일주일은 무조건 열심히열심히..아무리 힘들어도 일주일만 잘 버티면, <BR>남은 3주는 수월할꺼야 라는 생각으로..<BR>정말 악으로 버텼습니다.. <BR>일단 위를 빨리 줄여야하는게 급선무같았거든요..^^<BR>주말의 소식은 정말 꿈과같았어요..<BR>저는 밥 반그릇도 왠지 겁이 나서, 간장종지에 밥을 담아 먹었답니다..;;ㅋ<BR>반찬은 저염식으로.. 나물위주로 먹었구요- 청국장찌개도 곁들여 먹었지요~<BR><BR>둘째 주에 도토리묵에 지겨워진 제가 선택한 단식 식품은 두부였습니다.<BR>두부를 끓는 물에 데쳐서 양념없이 먹었어요. <BR>조금씩 몸도 적응해가고, 위도 줄은 것 같더라구요. <BR>그러던 중 최대 위기가 왔습니다.<BR>아침에 항상 출근 전에 백비 1봉을 먹구 나왔었는데, 하루는 깜빡하구 <BR>안 먹구 그냥 출근을 했었어요..<BR>아침부터 몸이 좀 안좋다..싶었는데, 회사에 와서는 숨이 가빠지구, <BR>금방 숨이 멎을것만 같더라구요.<BR>가슴이 미친듯이 답답하구요... 그러다가 꼭 쓰러질거같아서, <BR>일단 소회의실로 들어가서 의자에 앉았습니다.<BR>그러구서 한 10분 정도 정신을 잃은거 있죠... <BR>저혈당증세가 왔던거였어요..ㅠㅠ<BR>그 후로는 꼭꼭 출근 전에 백비는 잊지 않구 1봉씩 꼭 먹어 주었어요. <BR>그랬더니, 단순한 어지러움 조차 생기지 않더군요...!<BR><BR>셋째주에는 이주 동안 참아온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소식하는 날에도<BR>300칼로리에 맞추어서 외식을 하고 싶단 생각도 들더라구요.<BR>그러던 중 티비광고에서 김연아양의 퓨어라는 요플레를 보았어요. <BR>저거 왠지 먹어보고싶게 생겼다~ 했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칼로리도 <BR>너무 착하더라구요..(70칼로리에요^^)<BR>그 날 뒤로 2주 동안은 단식하는 내내 퓨ㅇ만 먹었답니다. <BR>정말 너~~~~~~무 맛있는 단식 식품이었어요!<BR>소식으로는 쌀국수 반그릇도 먹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BR><BR>마지막주. 제게 정체기가 왔던 마지막주입니다.. <BR>셋째주까지 6kg 정도가 감량되었는데, <BR>거기서 체중계 바늘이 몇일을 움직이질 않더라구요.<BR>스트레스 엄청엄청 받았었어요.. <BR>생리가 끝나구 황금기라는데도 체중계 바늘이 정말이지 움직일 기미가 없더라구요..<BR>그래두 열심히해야지 열심히해야지 이 생각으로 버티구...<BR>또 운동도 더 열심히 했었어요. 백비 먹으면서 너무 격렬한운동은 하지말라구 하셔서- <BR>저는 퇴근할때 지하철 두정거장 정도 먼저 내려서 집에 걸어왔거든요...<BR>그래서 마지막주에는 걷기운동 외에두 자전거두 1시간 정도 타구 정말 열심히 했답니다..<BR>그랬더니 결국 1kg이 하룻밤사이에 쑥 내려가더라구요. 그 날의 기쁨은 정말 말로 설명 못해요..ㅠㅠ<BR><BR>이렇게 저의 허브티와 함께한 30일은 끝이 났구..<BR>이제는 그 중요하다는 유지기에 돌입하게 되었지요.<BR>유지기에 잘만하면 추가감량이 있다는건, 2007년도에 이미 한번 경험해보았기에<BR>저는 더 타이트하게 저를 조였어요..<BR>(엄마도 저 보고 너 이렇게 독한애였냐고..그러시더라구요..ㅋ)<BR>지금 유지기 시작일로부터 30일정도 되었구요- <BR>아침은 저 위에도 썼던 퓨ㅇ 하나 먹구요~ (쾌변의 도우미랍니다..!ㅋ)<BR>점심은 무조건 반식해요. 반만 먹어두 배가 무지 불러요.... <BR>배가 좀 부르다 싶으면 얼른 숟가락을 내려놓는답니다.<BR>저녁은 약속이 있으면 먹지만, 있지 않으면 절대 안먹어요.<BR>물론, 저두 사람인데... 파스타도 먹고 싶구~ 고기도 먹구 싶구 했죠..<BR>당연히 먹기두 먹었었답니다. <BR>저녁에 맛난거 먹구 나면, 다음날은 몸무게가 5~600g가량 꼭 늘어있더라구요. <BR>그래두, 평소 제 패턴데로 점심반식하구 퓨ㅇ먹구 사이클 1시간 정도 타구 하면 <BR>이틀 안에 제 몸무게로 돌아오더라구요.. 신기신기.<BR><BR>항상 느끼지만, 실천못하는게 하나 있죠..?<BR>살을 빼려면 맛있는걸 절대 먹어선 안된다! 가 아니라..<BR>뭘 먹든 상관은 없는 것 같아요. 얼마나 먹느냐가 중요하지...<BR>이번 백비를 하구 나서 제가 뼈저리게 느끼는 바에요..^^<BR><BR>유지기에 돌입한지도 한 달이 되었네요. 유지기 한 달 동안 3kg이 추가 감량되었답니다.(49kg)<BR>허브티로 인한 지방감량효과가 남아있었구.. 또 제가 식이를 계속 조절했기에 얻은 결과라구 생각해요..^^<BR><BR>그래서 지금은 간당간당하긴하지만, 앞자리 4를 유지하구 있답니다~<BR>사람맘이 참 간사하죠.. 여기에서 만족을 못하겠어서.. <BR>저는 1월에 다시 허브티를 진행하려구 해요-<BR>45kg까지 만들어서, 마음을 좀 편하게 하구 싶기도 하고 제가 워낙에 하체비만이기도 하구요..ㅋ<BR>12월까지는 지금 이 몸무게 열심히 유지하며 지내려구요~<BR><BR>살 쪄서 위축되있던 제 모습이 지금두 생각이 나요..<BR>친구들도 만나기 싫구.. 너무너무 싫었었어요. 옷을 입어두 태가 안나니까요..<BR>근데 지금은 백화점에 가서두 이 옷 저 옷 막 입어보구~ <BR>워낙에 옷 욕심이 많았던터라.. 옷두 왕창 사구... 그러면서 지낸답니다..ㅋ<BR><BR><BR><BR>정말이지 백비다이어트에 너무너무 감사해요~<BR>백비 없이 제가 어떻게 살을 뺐을까 싶기도 하구..<BR>살 빼구나서 얻는 이 자신감과 행복은.. 어떤 무엇하고도 절대 바꿀 수 없을 것 같아요-!<BR>한 의지박약이던 제가 이렇게 해내는데, 다른분들이라구 못할거 전혀 없다구 생각해요.<BR>딱 30일만 모든걸 참자!!!!! 라고 마음에 주문을 거세요.<BR>30일만 참으면, 세상은 그대로지만 나는 변할거라는건 너무나도 정확한 사실이니까요..^^<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