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4개월동안 8키로를 감량하고 현재 6개월째 유지중이에요.160센치에 49, 50키로나가요.요즘 완전히 모든사람들의 관심사가 다이어트다 보니보는 사람들마다 제가 살빼고 유지한게 신기한지여전히 다이어트얘기를 자주해요.4달동안 사람들과 연락두절하고 하루에 두시간씩 핼스장가서 운동해서뺀거라 몸무게란 늘었다가 줄기도 하는거겠지만 정말 그때 생각하면 절대 다시찌고싶지 않아요.또 요즘은 살찐다는건 뚱뚱하다는건 자기관리를 못하는 나약한 사람이라생각하잖아요. 그리고 다시 찐후에의 주변사람들의 반응(너도 요요현상앞에서는 별수없구나)와 제 자신에대한 실망감을 생각한다면 몸무게가 줄었으면 줄었지 다시 찌고싶지않아요. 그래서 요즘도 하루에 1000칼로리 정도 먹어요. 2.3끼로 나눠서 먹어요.칼로리를 알 수 없는 음식은 불안해서 못먹고 안 먹어요.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제가 먹는거에 너무 민감해요.간단하게 말하며 무침, 찐음식, 대친음식, 삶은 음식, 열에 구운 음식을 먹을때만 편한 마음에 먹을뿐그 이외의 음식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요.기름이 들어간 음식이나 단음식을 먹으면 안되는게 아니라 적게 먹으라는 얘기인데.저는 그 이외의 음식을 먹게되면 막 제 옆구리에 살이 붙는거같고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요.또 1000칼로리에서 1200칼로리정도 먹는데오늘 먹은게 1300칼로리만 되어도 막 불안해져요.제 자신에게" 이정도 먹는다고 바로 500g찌지 않아. 괜찮아 이정도는 괜찮아."라고 자기암시를 하다가도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않아결국 토해요. 1800칼로리 먹으면 더 그래요. 우습죠. 성인 여성 일일 권장섭취량에도 못 미치는 양인데 그거 먹고 불안에 떨고.저녁 11시쯤되서 배가 고프지 않으면 오늘 너무 많이 먹었나싶고.밥을 먹은 후에도 항상 위가 반만 차야 마음이 편안하고 좀더 배부르면 잘못먹었나 불안해져요. 그게 심하면 결국 토해요. 빵빵했던 위가 가볍게 비워지면 마음이 편해져요.일주일에 한번 심하면 두번. 안하면 3,4주 정도 안하지만, 토한지도 반년은 지난거같아요. 가끔 회식같은거 하게될때 평소대로 1/3공기먹으면, 사람들이 놀래요. 그거먹고 되냐고 어떻게 그렇게 조금 먹냐고. 사실 저한테는 그정도면 배부르게 먹는건데...저는 이 양이 모자르진않아요.하지만 저보다 마른애가 한공기 뚝딱 먹는거보면 "제는 어떻게 저렇게 많이 먹는데 살이안찔까?" 싶고,20kcal에 벌벌떨고, 사탕하나도 벌벌떠는 제 모습이 그냥 조금 슬퍼요.정말 살을 뺀후 이쁜옷을 마음껏입을수있고, 더 이뻐진 제 모습에 당당해지고, 약먹고 뺀게아니라 운동으로 뺏다는 것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지만또 다른 면엔 먹는즐거움을 잃어버리고, 음식 하나하나에 벌벌떨고 가끔 토하내요.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겠지만 슬퍼요.지금 제게 필요한건 몇 칼로리까지 먹어도 유지할 수 있는지인거같아요.제가보기엔 1100칼로리가 한계선이 아닌거같아요.사실 조금더 먹어도 괜찮은데 먹으면 찔거라는 마음을 고치고 싶어요.너무 긴글이죠?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