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죽고싶습니다..제얘기 듣고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ㅠㅠ부탁드립니다..저의 나이는 올해 16살,, 아직 친구들과 만나서 먹고싶은거 다 먹고,즐겁게 살아가야할 중학교 2학년 소녀입니다.키 160cm에 몸무게 62.5kg... 그래도 뚱뚱하면 뭐어때?!라며 위풍당당하게 먹고싶은거 열~심히 먹고 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되기 전까진,그러던 저에게,,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겼습니다.그때부터 저는 뚱뚱한 제 몸이 싫어졌고 다이어트에 들어가게 된거죠,,정말 독하게 맘을 먹긴 먹었었나 봅니다.밥도 아침은 제가 원래 안먹고,, 점심밥도 1/2공기에 거의 김치나 젓갈등 마른반찬,,초저칼로리반찬만 먹고, 아예 기름이 들어간,, 심지어 참기름이 들어간 시금치나물 조차도,키친타올로 제 몸무게를 다 실어서 꾹 눌러 기름을 제거한다음 먹고,밥 1/2공기에 3분카레 하나로 떼우고,, 거의 한끼 식사를 330kcal정도로 했습니다.그렇게 점심, 저녁을 쳇바퀴돌듯이 먹다보니, 하루섭취칼로리는 많아봤자 800kcal,,그런데다가 47kg이라는 칼로리사이트에 들어가면서부터는,아예 음식을 보면, 칼로리가 머리에 맴돌고,아,! 이건 몇칼로리야, 먹으면안되 먹지마 먹지마! 이런 칼로리 강박증까지 생겼습니다.그러면서 계속 초저열량 식사를 해왔죠,,그래도 건강이 나빠지기 전까지는 아무 문제없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저에게도 남일만 같았던 무월경이라는 것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처음엔 어! 한달 건너뛰었네! 아, 난 학생이니깐 원래 불규칙할 수도 있는거야,,담달엔 하겠지 뭐,, 이런식으로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게 점점 달이 지나갈수록,, 계속 무월경상태는 지속되엇고,저도 서서히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하지만 저는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사람이 없었습니다.2004년 7/1일, 엄마가,, 정말 내가 여태껏 효도한번해본적 없던 엄마가,내가 학교가기전까진 멀쩡했던 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내가 학교갔다온 후에는 중환자실에서 정말 하루하루를 의식도 없이 살아가시는 중환자가 되셨고,, 저의 곁에는 9살, 6살짜리 동생과,, 하루하루 아침저녁 정해진 면회시간에 엄마 면회하랴,, 엄청난 병원비대랴,, 부랴부랴 하루하루를 힘들게 사시고 계신 저희아빠밖에 없었습니다.저는 차마 아빠에게는, 죄송하기도, 민망하기도 해 저의 무월경사실을 털어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어디쉬운일입니까,, 결국 아빠도 저의 무월경 사실을 알게되시고,,그 후로 자꾸만 먹이려는 아빠와 먹지 않으려는 저의 신경전이 계속되었습니다.그러면서 저절로 싸움도 많아지게 되고, 트러블도 생기고,, 결국 저는 아빠나 큰아빠,, 살이 찌라고 하는 저의 모든 주변사람들과 친구들과 밥 먹는 것이 두려워졌습니다. 밥도 그냥 내가 혼자서 아무도 안보는 곳에서 나혼자 내가 먹을만큼만 먹는게 좋고,, 다른사람이 더먹으라고할까봐 두렵고,, 예전엔 먹는것이 즐거움이었는데, 이젠 먹는것이 두려움으로 바뀌었습니다. 떡같은것도 씹다가 변기통에 뱉어버리고,, 제가 초저열량 식사를 하다보니 몸무게에서 지방보다는 근육이 많이 빠진 것 같습니다.그래서 겉보기엔 말라보여도 지방이 많아서 뱃살이 무척많죠,,그래서 그게 다 지방이라고 생각하면 아직도 빼야할 게 많은거잖아요,그래서 섭취칼로리를 높이지도 못하고,, 운동을 한번이라도 거르게 되면 불안해 미칠 것 같구,,밥도 다른사람이랑 같이 먹지도 못하겠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완전히 다이어트 중독증이죠,,지금현재 몸무게는 46kg인데,, 근육만 빠져서, 뱃살은 엄청많고 팔에도 셀룰라이트라고 하는 울퉁불퉁한 지방층이 있는 것 같아요,, 허벅지에두요,,이것들때문에 아예 삼겹살같은건 입에 대지도 못하겠고,, 밥량도 지금은 2/3공기까지 늘렸는데 더이상 늘리지도 못하겠어요,, 어떡하죠?! 아빠는 계속 먹이려고 하는데,,엄마때문에 지금 내가아니어도 무척힘든아빠,, 나라도 맘편하게 해드려야하는데,저는 제 몸에 있는게 거의 지방이라고 생각을하면 몸무게가 적게 나가도 밥량을 늘이질 못하겠습니다. 밥량을 늘이면 지방이 안빠질 것 같구,,하루에 운동은 빠른걸음으로 걷기 2시간씩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발 철없는 중학생 소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정말 평생 이렇게 먹고 살아야 하는것도 아닌데,,오늘만해도,, 아침은 제가 방학이라 늦게 일어나서 못먹고,점심에 아는식당에서 뼈다귀해장국을 먹었는데, 다행히 아빠가 배아프시다고 안가시는바람에,10살짜리 여동생이랑 저랑 둘이가서,, 뼈다귀살만 발라먹고 칼로리생각나서 밥도 못먹고,나중에 아빠가 식당 주인아저씨한테 내가 밥 얼마나 먹었냐고 물어볼까봐,내가 밥 먹은척 내 밥 동생한테 다 덜고 아빠한텐 밥먹었다고 거짓말하고,저녁도 300kcal도 못되게먹고,,그래도 지금은 하루섭취칼로리 아침을 못먹고 점심+저녁으로 900kcal정도 먹습니다.그래도 아빠는 더 먹이려고 하는데,, 저도 솔직히 섭취칼로리 남들처럼 먹으면서 살고 싶습니다.하지만 제몸에 지방이 많다는이유로, 섭취칼로리를 늘리면 지방이 안빠질 것 같기에,섭취칼로리를 늘이지도 못하고 맨날 다람쥐 쳇바퀴돌듯 이렇게 살고있습니다.정말 이렇게 살다가는 제가 스트레스로 죽어버릴 것 같습니다.제 몸의 지방은 어떻게 빼야할것이며 저의 다이어트중독증은 어떻게 고치며,,칼로리는 지방때문에 어떻게 늘여야 하는것인지,,또 지방들은 어떻게 빼야할지,,제발 도와주세요여러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