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 상담드릴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이렇게 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겐 심한 강박증이 생겼나봐요...먹는 것들에 대해...예를 들면 제가 늘 하는 생각 중엔 한 끼 식사는 500~600kcal가 되야하고 간식은 식후 2 시간, 저는 하루 식사 간의 간식 포함 5끼 먹는데요..요즘은 저녁 식사 전 운동하고 식사하고 나면 약2시간 후엔 공복감을 느끼는 것 같아서 약 50kcal안으로 과일, 유제품, 단호박을 먹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는 완전한 공복상태로 느끼지는 않았지만, 곧 느끼게될 것 같을 즈음에 밤 9시에 요플레 플레인 요구르트(95kcal)를 먹었어요. 그리고 나서 그 다음날 50kcal넘게 먹은 것에대해 하루 종일 후회했죠...(바보같죠..자꾸 떨쳐버려지지가않아요) 물론 그 날 저녁에는 밥 한 그릇에 소고기 미역국(미역 건더기를 반찬 삼아), 그리고 김치.이렇게 먹고 났을 때였어요. 그리고 영양가도 엄청 따지게되요. 예를 들면, 하루에 가공 우유 2 개를간식시간과 매우 공복시에 먹었다면 그건 흰 우유가 아닌 설탕이 들어간 제품이라 후회회했었고요.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조화(?)까지... 며칠 전엔 삼각김밥2개랑 마트에서 즉석으로 만드는 햄 치즈 크레페(롯데리아 녹색 웰빙 크레페같은..)랑 훈제란을 저녁 식사시에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600kcal가 넘었을 지 모른다는 생각에 하루 종일 그 생각만났고요.( 삼각김밥은 LG25시의 커플용 매콤탕수와 불갈비찜이요. 김밥재료는 밥(대두), 돈갈비, 우갈비, 매콤탕수 소스(토마토), 양념장(밀)이렇게 써있던데...개 당 160kcal할까요? 솔직히 몹시 궁금해요. 칼로리 계산 병인가요...? 먹고나서 꼭 칼로리가 맴돌아요...바보같지요) 김밥한개는 밥 4/1 남기고 훈제란을 노른자만3/1정도 남겼었는데...크레페는 맛살,오이 가른 것 한개씩과 치즈 자른 것, 슬라이드 햄 넣고 싸던데 마지막으로 머스타드 소스같은 것 한 스푼넣고요. (롯데리아 크레페같이..) 모든 이런 음식에 대한 재료와 칼로리 계산이 계속적으로 며칠이 지나도록 머리에 남는 건 왜일까요? 대답부탁드려요... 저녁 식사 후 공복시 간식까지 먹으면 하루 6끼인데...저녁 간식으로 50kcal에 집착하는 것 안좋죠? 상황에 따라 어떤 날은 하루 식사를 좀 적게 해서 더욱 칼로리 고갈이 있을 수 도 있는건 알겠지만...혈당에 영향을 미치지않는 범위가 50kcal가 아닐가해서요... 전 새벽 4시반에 일어나거든요. 잠은 보통 10~11시에 자고요... 전 제가 총 몇칼로리 먹은지는 모르겠어요. 저울재보지는 않거든요. (예전에는 쟀거든요) 아무튼 저녁식사 후 허기지면 50kcal정도만 먹자는 생각. 넘게 먹으면 막 후회했는데...그냥 칼로리를 넘었다는 생각에. 강박관념인가요? ^^ 선생님... 어제 야유회가서도 점심으로 소머리 국밥이랑 깍두기 먹고 간식으론 바나나 한개 먹었어요. 모든 다른 이들은 누구나 할 것없이 치킨, 햄버거, 포도, 떡 등을 계속 운동하면서 즐겁게 먹던데..그래도 그 중 누구에게라도 먹는 것에 대한 걱정은 조금도 없었을 줄로 알아요. 전 막 배부른 것은 질색이예요. 그래서 안먹었죠...그리고 꼭 먹는 시간 간격도 따져요...숫자 강박증이예요?? 휴......식사할 때 적당히 배부르면 수저 놓으면 되는 것일텐데...저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는데...배가 나온 체형이라 배에 신경을 잘써요. 꼭 밥먹고 배를만지고 나서 기분이 않좋아지죠. 바로 먹고나서는 진짜 배부른 것 같은데, 1시간 후엔 또 그렇지않을 때가 꽤있어요. 전 다이어트하지않거든요. 예전에 10kg가량 빠진 적이있었어요.(162,40) 그런데 폭식으로 찌고, 다시 그 정도로 살 뺀 적이 있긴해요...--지금은 직업상으로도 살이쪄야만 해서 이상체중을 유지하고있고요.그런데 왜 모든 음식이나 칼로리, 영양소를 지나치게 생각하게되는걸까요?머릿속을 뒤바꾸고 싶은 생각입니다. 창피하네요. 제 자신의 이런 잡다한 생각들이요... 선생님의 친절하고 명확한 상담을 부탁드릴께요. 저의 질문들(강박증, 저녁 식 후 50kcal의 집착, 식사 칼로리 계산등등)에 오늘 꼭 대답해주셔요...^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