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살찌는 체질이 아니어서 여태껏 살로 고민해본적이 없었습니다.그런데 작년에 집안에 큰 우환이 있어서 근 일년을 매일같이 술만 마시고집에서도 혼자 먹고 몸을 많이 망가뜨렸습니다.처음엔 몰랐는데 6개월쯤 넘어가니까 살이 찌고 있단게 느껴졌어요.직장도 그만두고 일도 안잡고 잘 나가지도 않았었죠.12kg정도 찐 것 같습니다.저는 167에 48kg였는데 60kg까지 쪘었거든요.이번달부터 정신차리고 술도 안마시고 운동하고 있는데요.저녁에 30분씩 동네 걷고 있고 간식은 원래 안먹구요..채소를 좀 많이 먹으려고 신경씁니다.식사량은 밥 3분의 1공기 정도 먹고 (원래도 밥은 잘 안먹었습니다.. 그놈의 술이 웬스 -_-)규칙적으로 시간을 맞춰서 먹으려고 애쓰고 저녁은 6시 이전에되도록 끝냅니다. 그 이후로는 안먹구요..이렇게 먹어도 배고프지도 않고 허기지지도 않습니다.제가 원래 양이 적어서 밥은 많이 안먹거든요.그리고 기름진 음식을 참 좋아했는데도 그전엔 살이 안쪘죠 -_-시작한지 9일쯤 되었는데.. 2.5kg 빠졌는데..거울로 보는 제 모습엔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아서요.몸도 무겁고 갑자기 찐 살에 허리도 아프고.. 늘어지고..운동이나 먹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먹고 움직이는 것 모두가엄청 스트레스가 되네요.. 자꾸 체중계에 올라가보고..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재는 몸무게와 하루 사이에 재는 몸무게는..조금씩 다 다르더라구요.. 그럼 안되는거 아는데도 자꾸 재고 ㅠ.ㅠ이젠 친구들 만나기도 걱정되고 사람들과 외식하는 것도 겁납니다.술자리도 가끔 있는데.. 앞으로 다이어트를 어떻게 잡고 해야할지좀 알려주세요.. 참 제가 이상하게 고등학교 졸업후부터 얼굴살이 쪘는데.. 젖살이라고 해야하나? 이게 잘 안빠지네요.특히나 살찌니까 얼굴부터 제일 찌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