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민고민하다가 이렇게 글까지 올립니다.저는 22살의 여자입니다. 지난 2년간 다이어트를 해서 원래 80kg에 다다르던 몸무게를 45kg 까지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35kg을 줄이는데 총 2년이 걸렸고, 무리한 다이어트가 아닌 꾸준한 운동으로 살을 뺐습니다. 지금의 몸매로 충분히 만족하고 다른 일반인들처럼 살아가려고 했습니다.그런데 다이어트를 멈추는순간 폭식이 시작되었고 살도 일주일에 1kg씩 찌고 있습니다. 자세하게 말하면,지난 6월말부터 꾸준히 폭식을 했습니다.매일매일 처음엔 2000칼로리만 넘어도 불쾌하고 후회되었었습니다.그런데 쌓이고 쌓이고 지금은 하루에 5000칼로리를 넘게 섭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의 식사를 예로 들어보면아침에 밥한공기와 두부조림 어묵조림등의 반찬점심에 밥한공기와 김치찌개 김 김치등의 반찬그리고 간식으로 생크림케이크 한판.. (13000원짜리 체리 생크림케이크를 혼자서 앉은자리에서 다 먹어버림) 거기에 우유 500미리..바로 이어지는 폭식.,. 소보루빵 1개먹고 옥수수2개와 메로나 아이스크림 2개까지..배가 터질것 같은데도.. 몬가 계속 땡깁니다.저녁에 가족들이 삼계탕을 먹으러 가는데 계속 고민하다가 따라 나섰습니다. 삼계탕 한그릇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서,왕짱구 과자 한봉지 에이스 한봉지를 먹었습니다.정말 배가 찢어지기 일보직전입니다. 많이 먹은거 맞죠?그런데 문제는 이게 오늘내일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이렇게 거진 한달을 먹어왔고, 결론적으로 한달동안 총 5kg이 쪘습니다.특히 얼굴과 배, 그리고 허벅지살이 많이 쪄서 불과 한달전에 입었던 바지가 맞질않습니다.너무너무 괴롭고 불안합니다.매일 후회하면서도 다음날 또 돼지같이 먹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더 큰문제는 집에 누군가 함께 있을때는 잘 먹지 않습니다.그런데 집에 혼자 남게 되는 순간 집안에 음식을 모두 먹어버립니다.지금의 몸도 그다지 뚱뚱하지 않습니다.그치만 5kg나 쪘고, 정말 폐인같은 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매일 이어지는 폭식과 폭식후의 괴로움과 후회..점차 대인관계도 예민해지고 제 자신의 외모에도 자꾸 부끄러워 집니다.엄마가 식욕억제가 되는 한약을 먹어보는게 어떠냐고 물어오시는데 효과가 있을까요?정말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키가 작아서 45kg 정도 나가야 보기 좋은 몸매입니다.우선은 한달동안 찐 5kg을 다시 감량하고, 후에는 계속 유지하면서 다른사람들 처럼 정상적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너무 긴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8월을 맞이해서 새롭게 새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