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왠만하면 혼자 힘으로 해결하고 싶었는데말 할 사람도 없고 도저히 혼자서는 감당 못 할 것 같아서 글 올려요.사실 이미 다이어트를 해서 성공 까지는 아닌데..만족한 적이 한번 있어요7월 중순쯤 시작해서 정확히 8월 24일 7kg을 뺐고그 후로도 계속해서 5kg을 더 뺐는데 기분탓이였는지 1kg은 다시 되돌아와서157cm에 42kg을 유지하고 있었어요근데 10월 초에 제 생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선물받은 과자들이나 케익을 조금만 먹자 하고 조금 먹었거든요..근데 문제가 여기에 있었던것같아요예전에 스트레스를 무조건 먹는걸로 푸는 좋지못한 습관이 있었는데다이어트를 하면서 고쳐졌다고 생각했거든요..굳이 스트레스로 폭식하는게 아니더라도 한 끼를 먹을때 너무 배가 불러서위가 아플정도로 먹곤 했어요방학동안 정말 마음먹고 군것질 하나도 안했어요가끔 먹고싶을땐 조금만 먹고 운동 조금 더 하구요생일이 지난 이후로 아무래도 집에 먹을게 많아지다 보니까 "하루에 조금씩 먹자"하면서 꾸준히 케익을 먹고 군것질을 하다가 보니까 어느새 학교를 갔다 오면간식을 먹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더라구요...그러다가 점점 군것질을 하는 양이 늘어나고 , 결국엔 밥이 안넘어갈땐 모든것을군것질로 채우는 상황까지 와버렸더라구요몸도 마음도 예민해진 상태에서 학교에서 스트레스도 받고 그러니까 성격도신경질적으로 변하게되고 우울증에다가 나중엔 고쳐진줄알았던 폭식까지도 찾아왔어요근데 그 당시에는 꾸준히 군것질을 해도 몸무게상으로 변화가 없는거예요그런데 어느순간 제 몸을 보는데 다리랑 팔,배에 살이 붙어가는게 보이는거예요충격을 먹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야지 열심히 해야지 했는데군것질로 밥을 때우는게 습관이 되다 보니까 고쳐지지가 않는거예요그렇게 열심히 하던 예전의 제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도 않고요지금은 공복시 44kg이고 밤에 재보면 45~46kg정도 나오는데요예전보다 살도 더 늘어난것 같고 그냥 다 마음에 안들어요(몸무게가 줄어도 체지방량이 더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엄두가 안나구요부탁해요!!ㅠㅠ정말 다시 예전의 저로 돌아가고 싶어요..같은 운동을 해도 예전에는 기쁘고 즐겁고 그랬는데지금은 그냥 강박관념때문에 운동하는것 같구요군것질을 떨쳐내버리지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보여요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