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에 걸쳐서 다이어트를 해오고 있습니다.작년 6월부터 신경쓰기 시작했으니 이제 11개월쯤 되가는데요..원래 워낙 먹는 걸 좋아하는데다가 운동도 걷기 빼고는잘 못해서..다른 분들처럼 격하게 다이어트를 하진 않았구요..또 뭐 몇 달안에 몇 kg까지 빼야지..하는 목표도 정해놓지 않고..그냥 너무 살이 많이 쪘길래..스스로 한심해서 다이어트를 시작한거거든요..그러다 올 3월에 처음으로 40kg대를 찍고 싶다하여 목표를 설정했더니괜히 스트레스만 받고 더 먹는것 같아서 그냥 냅두고..꾸준히 식사조절하고 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그렇게 잘 되고 있었는데..지난주 시험 끝나고..지방에 있는 집에 가서 3박4일 있었습니다.시험기간에는 뻥튀기,치즈계란말이,촉촉한초코칩(셤기간이라ㅜ),커피이렇게 먹었는데요..((제가 꼭 한 음식에 꽂히면 헤어나오질 못해서..작년엔 치킨이 그래서 참 괴로웠는데..요즘은 뻥튀기임에 감사하며그냥 밥대신 뻥튀기를 먹어요))집에 가서 조금 과식을 했죠..하루는 팬피자 3조각..이날 점심과 저녁 gap이 길어서당시엔 배가 안 불러서 그만..근데 치즈크러스트 이런것도 아니고 가장 저렴해서별거없는 팬피자였습니다;;그 다음 날엔 별로 과식하지 않았습니다..다만 점심에 갈비찜 먹었다는 것 정도그 다음 날엔 과식을 좀 심하게 했죠..점심에 회를 먹었는데일식집이다 보니 회는 조금만 나오고 튀김,전,콘버터 등 잡다한게 많이 나와서..운동은 이틀만 1시간 10분 걸었습니다.엄마랑 같이 걷다보니 평소 런닝머신에서 걸을 때보단 천천히 걸었죠..불안불안했지만..1kg정도 쪘을 것을 예상했으나..........1.5kg이나 쪘지 뭡니까..과식하긴 했지만..평소 제가 먹는 양에 비해 과식이었다는 거지..보통 사람들로 치면 회 먹은 날 제외하곤 과식도 아닌 것 같은데..이렇게 쉽게 살이 찐다면..평생 배부름을 느끼기 전에 젓가락을 놔야한다는 건지..제가 식이로만 살을 뻈으면 억울하지나 않을텐데..나름 일주일에 적어도 5일 한시간 이상씩 꾸준히 걸었습니다.((제가 걷기는 잘해서 런닝머신에서 30분은 6.5km/h로 30분은 7.0으로 걷거든요))유산소운동만하면 나중에 요요현상 잘 온다고 하지만..그래도 나름 운동인데너무한것 같아요..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아직 하체에 지방이 많아서 근력운동으로 전환하기엔 무서워요..좀더 뺸 후에 근력운동을 하려고 했는데..이번 일을 계기로..제 다이어트가 물거품같은 다이어트인가 하는 생각에좀 실망스러워서요..앞으로 어떡해야할지 도와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