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000칼로리 미만의 식사를 하고 한 시간 이상은 꼭 빠르게 걷기를 계속 한 지 1달쯤 지나 원래 56킬로그램이던 몸무게가 48~49킬로그램까지 줄었습니다. 지금 일본에서 유학중인데, 여기에서 만난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한테서 "살 빠졌다" "비결이 뭐냐"라는 말을 들을 때 마다 즐겁습니다 ^^ 그런데 제가 여기서 만난 분께서 다음주에 저에게 프랑스 요리를 대접해 주신다고 합니다. 물론 대접해주시는 것은 참 고마운 일이지만 아무래도 외식을 하게 되면 칼로리 계산이 어려워서 될 수 있는 한 외식은 하지 않기로 하고 있는데 게다가 버터 등을 잔뜩 쓴 프랑스 요리다보니 고마운 마음 한편으로는 좀 꺼려지기도 해요. 그렇다고 거절을 하자니 저 때문에 일부러 예약까지 하셨다는데;;; 그래서 어떡하면 살 찔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까 고민중입니다. 하루에 1000칼로리 이하로 먹기로 결정하고 난 후 평소에는 아침 점심 저녁을 300칼로리 정도로 꼭꼭 나누어서 먹고 있거든요. 지금 생각하고 있는 안은 아침과 점심의 칼로리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최대한 살 찌지 않을만한 메뉴 구성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먹은 후에 한시간 더 걷기를 한다, 라는 것인데 과연 하루 전체 칼로리는 넘지 않는다고 해도 한 끼 식사에 칼로리가 저렇게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건강상의 문제나 다이어트의 성공에 문제는 없는 것일까요. 아무래도 나이가 좀 있다 보니 거절하지 못하는, 어쩔 수 없이 참석해야 하는 자리도 점점 늘어나는데 참, 이래저래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