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너무 힘들고 지쳐서 도움이 필요해요제가 폭식증+거식증 증상이 5년정도 지속됐었거든요2001년부터 2005년정도까지 안먹다가 한꺼번에 폭식하고 다 토해내고의 반복이었어요5년여동안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한적이 없었어요키160에 60키로 나가던 사람이 35-38 정도로 빠졌습니다다들 걱정하고 어디 아픈거 아니냐고 하고 너무 징그럽게 말라버렸다고 했지만그 당시 전 들을생각도 안하고 그 몸에 만족하고 살았었죠덕분에 식사라는게 저에겐 공포였고, 남들 눈 피해서 상상도 못할정도의 음식을 쓸어넣었다가 바로 토해내고... 그런 생활을 오래 지속하다보니 이건 사람이 사는게 아니다싶어서 2005년 말쯤 결심을 하고 정상적인 식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거의 아무런 영양소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물만 먹던 몸이라 갑자기 다시 살이 찔까봐 나름대로 걱정되어서 하루 1800칼로리 이상은 먹지 않았어요거의 1500정도로 맞춰서 먹고 가끔 과식할때도 맥시멈을 1800으로 잡은거에요세끼 꼬박꼬박 한식으로 챙겨먹고 몸에 좋다는 음식 골라먹고 그렇게 하길 지금 1년 반정도 지났는데지금은 70키로가 넘어버렸어요심각한 저체중에서 심각한 비만으로 변해버린거죠운동은 하루 한시간정도 걷기를 매일 했거든요아마 오랫동안 제대로 식사를 안해서 기초대사량도 낮아지고먹는대로 몸에서 악착같이 저장하려는 체질로 바뀐거 같아요정상적인 식사 하겠다고 마음먹고 어느정도 살이 찌는건 예상했었지만이렇게까지 변해버리니 너무 힘드네요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은 못알아보기까지해요가끔은 전처럼 그냥 마음껏 먹고 토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조금만 먹어도 전부다 흡수되어서 살이 찌는것 같고지금 이 상태의 몸으로도 적당히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 다시 살이 빠질 수 있을까 걱정이에요 전처럼 빼빼마르기 바라지 않아요그냥 표준체중정도로 즐겁고 건강하게 살고싶어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