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경부터 다이어트 시작했습니다.워낙 제가 아침, 점심 적게 먹고 저녁에 밥두공기에 온갖 간식 다 먹고 위가 찢어질정도로 폭식하다보니 키 156에 몸무게 최대 57.5kg까지 나가게 되더라구요.7월부터 식사량 딱 절반 밥 1/2공기로 줄이고 간식 일체 끊고 과일은 주로 아침, 점심에 먹고 저녁에는 그래도 열량이 적다는 배를 먹었어요.8월 중순부터는 아침, 점심은 밥으로 먹고 저녁은 두부+김치+과일 이렇게 먹었습니다. 운동은 8월 중순까지는 이소라의 다이어트 1탄만 하루에 1시간씩 밤 10시경에 했는데 살빠지는 속도가 더뎌 8월 13일경부터 매일 1시간~2시간 파워워킹 적어도 일주일에 4~6번에 이소라의 다이어트 같이 했더니 속도가 확확 빨라지더라구요.무엇보다도 저녁에 위가 찢어질정도로 폭식하고 아침, 점심 거의 안먹던 버릇을 고쳐서 아침,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저녁을 소식하니까 몸상태가 확 달라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그래서 10월 1일 48kg까지 뺐습니다.2달 열흘만에 한 9kg 뺀거죠.시작할 당시 목표가 48kg이었는데 어느덧 달성이 되어버렸습니다.이제 2차 목표는 45kg인데 사실 지금 체력이 많이 약해진것같은 느낌이 듭니다.영양을 위해 우유도 하루 300ml이상, 멸치 한종지, 계란2개, 두부 반모, 사과 1개, 포도 반송이, 열무김치 한대접 이렇게는 매일마다 기본으로 꼭 먹어줬는데도 변비가 생겼구요 지난 주부터 뭐만 먹으면 체한 듯이 명치가 아프고 운동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도 오히려 심박수가 좀 빨라지고... 어제 점심에는 본의아니게 살짝 과식했는데(사실 과식이래도 예전에 먹던 수준에 비하면 절대 과식이 아니었지만) 오히려 체한듯한 느낌이 싹 사라지고 변비마저 해결되더군요.사실 지금까지는 아침 출근해서 일하고 집에 오자마다 운동복 갈아입고 파워워킹 1시간하고 집에 와서 이것저것 집안일 좀 하다가 2시간 쉬고 이소라하고 목욕하고 빨래하면 어느덧 12시더라구요. 출퇴근도 각25분씩 걸어다니거든요.먹는 것에 비해 너무 운동을 많이 하면 나중에 다이어트를 관두고 급속하게 살이 다시 찔 염려가 있다고 해서 그것도 걱정이 되구요.저녁에 항상 두부와 야채, 과일위주로 식사를 했는데 이제 슬슬 밥을 먹어야할텐데 밥을 먹는다는 것이 두렵게 느껴지거든요. 너무 힘들고 악착같이 살을 빼서 다시 살이 찌는 것은 어떻게 해서라도 막고 싶어요.근데 이번 주부터 추석이고 가족들 생일도 겹치고 먹고 또 먹고 또 먹는 일만 남아있으니 ㅠ.ㅠ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48kg을 절대 유지하면서 11월까지 넉넉잡고 45kg으로 빼려고 합니다. 일단 식사량은 현재처럼 아침 점심만 밥반공기, 저녁 두부로 먹던 것을 좀 늘리고 간식(과자나 빵)을 조금 먹어도 될까하는 문제이구요. 음... 일단 저녁은 밥반공기만이라도 먹고는 싶은데 너무 걱정이 되서 밥을 못먹겠고 제가 떡볶이를 진짜 좋아하는데 다이어트 시작한 후로 한번도 안사먹었거든요. 일주일에 한두번 사먹어도 될까요 ㅎㅎ.운동량도 집에와서 하던 파워워킹을 일주일에 한두번 주말에 하는걸로 줄이고 대신 퇴근길을 1시간 살짝 빠르게 걷기로 대체하고 이소라를 일주일에 4번쯤으로 줄여도 될까하는 문제입니다.제가 9월 초부터 20일경까지 정체기를 겪었는데 운동을 많이하고 소식을 해도 살이 안빠지더라구요. 이소라를 매일 해줬음에도 기초대사량이 엄청나게 줄은게 아닌가 의심도 들어요...이제 2달에 3kg만 빼면 되는데 너무 나태해지면 안되지만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는 강도를 좀 약하게 해도 되지않을까 싶은데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