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인데.. 고등학교 때 찐 살을 아직도 빼지 못했어요.그래서 몇 번 다이어트를 시도했었는데, 그 때마다 먹고 싶은 걸 참지 못해서번번히 실패하곤 했거든요.남들은 다 그렇게 뚱뚱하지는 않다고 그러는데.사실 몸쪽 부분에 살이 좀 많거든요. 뱃살, 허릿살.. 뭐 이런데요. ^-^;그래서 며칠 전 부터 다이어트를 해보려고 하고 있어요.음.. 식사 시간을 항상 규칙적으로 정해놓고.아침은 적당한 정도의 양으로, 점심은 강의시간이 안 맞아서(거의 2-3시에 끝나거든요..) 김밥 한 줄?! 정도의 양을 먹고 저녁도 정해진 시간(5-6시)에 조금 적은 양의 한식을 먹고 있어요.따로 운동은 그렇게 하는 건 없고, 대신 학교 캠퍼스가 넓어서 자주 걸어다니고,걸을 때 빠르게 걸어가고, 왠만한 언덕과 계단은 엘리베이터 사용 안하고 다니고..지하철 환승 할 때도 에스컬레이터 절대 안타고 계단 사용하고, 대중교통 이용할 때 자리에 앉지 않고.. 시간있으면 지하철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집까지 걸어오고..이 정도로 그냥 부지런히 생활하려고 하고 있어요.근데 이상한 것은딴 때 보다 마음이 훨씬 즐겁다는 거에요.친구들은 니가 마음에 최면을 걸어서 그렇다고 하는데..그렇게 딴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도 안들고, 그냥 즐겁고..배가 좀 고플때도 아직 있긴 한데..그때마다 물 많이 마시거든요. 500ml물통 들고 다니면서 하루에2-3L는 마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급해 하지 않고.. 한 6개월 이상 꾸준히 해보려고 하고 있거든요?근데 정말 마음이 즐거워요. ^_^어젠 친구들이랑 저녁 먹고 저녁 때 만났는데 삼겹살 먹으러 같이 갔는데도아무것도 안 먹고 물만 마시고 친구들 고기 구워주는거 도와주는데도그렇게 먹고 싶단 생각이 안들더군요. ㅎㅎ 친구들이 대단하다 그러기도 하고자기 암시라고.. -_-; 막 놀리기도 하구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약간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과연 빠질까..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그리고 간식은 아무것도 안 먹거든요? 밥 먹을 때 간단한 토마토 같은 거 좀 먹고가끔 저지방 우유 한팩정도.. 먹고 한식 위주로 먹는데정말 여기 식사 다이어리로 쓰니까 1000kcal정도 밖에 안되더군요.이것도 초 저열량 식사인지.. 하지만 저 밥 먹고 난 뒤에 이제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거든요? 딱 먹고 나면 약간 배부른 정도..이고 저녁 5-6시에 저녁 먹고 나면 밤새 하는 숙제가 있어도 새벽에 그렇게 배고픈 줄은 모르겠구요.그런데 여기 읽어보니 너무 열량을 적게 하는 식사는 안좋다고 하는데...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는군요. 정말 요즘엔 즐겁고, 몸도 많이 움직이니까 기운도 나고.. 며칠 안했는데 너무 즐거워요. ^-^ 시험 끝나면 좋아하는 수영을 조금씩 할까해요. 학교 수영장 원래 자주 다니는데 요즘에는 못가서..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다이어트 하면 정말 살이 빠지긴 하겠죠?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 빠지긴 할까..라는 고민 별로 안하려고 했는데.. 자꾸 드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거든요.제 방법중에 문제가 있거나 하는 부분을 좀 지적해주셨으면 해요.저 정말 장기적으로 보고, 열심히 하고 싶거든요.올바른 방법으로 말이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