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1살의 주부입니다..초등학교때부터 살이 쪄서 이제껏 중간중간 살짝 살이 빠진적은 있지만 대체로 풍성한 편이지요.. 신랑과 열심히 먹는걸 즐겨해서 꾸준히 매일매일 피자와 햄버거 스테이크로 생활한지 어연 3년 드디어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동안 체중계가 없었던지라 서로 무게를 모르고 살았거든요..어느날 쇼핑몰에서 장난으로 체중계에 올라보니 신랑은 평소 63킬로 나가던 몸이 77킬로... 전 62킬로(원래 뚱뚱했습니다) 나가던 몸이 70킬로가 나가더군요.. 그래서 작년 가을에 둘이서 손잡고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체중계도 구입하고요..일단 먹는걸 죄다 바꿨죠.. 피자 햄버거 스테이크 아이스크림 쵸코렛 절대 안 먹고 두부 야채 샐러드 가벼운 샌드위치 종류로 바꿔서 3달정도 걸려 신랑은 65킬로까지.. 전 58킬로까지 줄였습니다..그러다가 다시 나태해지면서 올 여름 또 불었지 뭡니까.. 제 몸무게가 다시 63킬로가 나가는겁니다하는수없이 다시 다이어트 시작.. 9월초부터 시작한 다이어트로 오늘 드디어 55킬로로 내려왔습니다.그동안 거의 음식 조절로 다이어트를 했는데요..아침엔 밥 3분의 1공기에 반찬들도 한 네 다섯 종류로 1/2이나 1/3의 분량씩 먹습니다.. 숙주나물이나 콩자반 미역볶음 연근조림 두부... 뭐 이런 반찬들이요.. 점심도 같은 양의 밥에 반찬들과 맑은 국 한종류씩 먹기도 하고..저녁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로 한식으로 먹지요..가끔 지겨울땐 씨리얼을 밥대신 먹기도 하고.. (우유를 같이 먹을수있으므로..) 간식은 바나나 한개정도 가끔 먹습니다.. Fat Free 요플레같은거나.. 이제까지 잘 견뎌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듯하기는 한데... 다음 목표는 50킬로까지 가보는겁니다.. 참고로 전 키가 152구요.. 근데 문제는 확실히 지난해보다 살빼기가 더 힘이 든다는겁니다.. 살이 빠지는 속도도 느리고.. 한번 정체기가 오면 20일정도까지 바늘이 꼼짝을 안해요.. 하루에 먹는 양도 제가 체크해본 결과 800칼로리를 절대 넘지 않거든요.. 먹는 양이 넘는 날은 꼭 운동을 해서 그 칼로리를 넘지않으려 노력합니다.. 워낙 게을러서 꾸준한 운동은 스트레칭밖에 안 하구요.. 쩝.. 여기 마이 페이지에서 계산을 해보니 50킬로까지 감량을 하기위해선 하루에 900칼로리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면 5주안에 감량이 된다고 나왔는데요..지금까지 해온 다이어트의 결과로 봐서는 5주안에 5키로 감량이 하루 900칼로리의 섭취로 가능할 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더 적게 먹고 살았는데 말입니다.. (참고로 영양이 걱정되서 야채와 단백질 탄수화물을 정말 골고루 먹고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디 아프거나 힘이 없거나 부작용이 있는거 같지 않고요..생활하는데 어렵거나 힘들지도 않습니다)앞으로의 꾸준한 다이어트를 위해서 지금껏 하던데로 하면 될까요.. 다시 서서히 음식량을 늘릴 경우 지금껏 양이 넘 작았기 때문에 요요현상이 오지는 않을까요.. 작년에 힘들게 다이어트 했다가 다시 찐 경험이 있어서요(물론 다시 햄버거 피자 부페 바베큐 스테이크의 생활로 돌아갔기 때문이죠.. 쩝)...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하는지 무척이나 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