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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시 마음가짐  
Posted at 2009-12-21 15:53:07



 JJY 2009-12-21 16:18:00 -
전 식구들이 하도 옆에서 스트레스를 줘서.... 저는 167/65-62 정도 왔다갔다 했는데. 솔직히 전 제가 뚱뚱하다고 생각도 안 하고 살았거든요. (지금도 다이어트를 했다고는 해도 그렇게 막 날씬한 몸은 아니지만요.) 오히려 너무 살 빼라빼라 하는 게 더 우습다고 생각하고 괜한 반감까지 들었는데. 아버지께서 당신이 운동을 워낙 좋아하시니까, 막 운동해라, 살 좀 빼라 하시구, 동생도 날씬해서 매일 저보고 돼지돼지 하구, 65찍었을 때는 어머니도 몸 정리 좀 하라구. 명절에 친척들도 쫌 친한 이모나 고모들은 딱 대놓고 살 빼라구, 덜 친한 이모부나 고모부는 덩치 크다구... 삼춘도 막 배 잡으면서 이거 어따 쓸 거냐구. 막 그래서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어느 순간 이 몸으로 평생을 날 순 없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저는 또 정작 주위 바깥 사람들은 제 몸무게 보다 적게 봐서 날씬하단 소리는 안 해도 살 빼란 소리도 안 하는 딱 적당하다, 하는 정도였는데. 가족들이 닦달을 하니까 그게 스트레스도 되고, 자극도 되더라구요. 특히 동생!이랑 나란히 같은 옷 입어서 스스로 봐도 비교가 될 때.... 지금 생각하면 그런 것들이 동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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