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비를 시작한지 한 달이 되면서 눈에 띄게 달라진 거울 속의 <BR>저의 모습에 배시시 웃음이 나옵니다.<BR>아는 언니가 선물로 백비를 보내주셨을 때, 우선 저의 반응은,<BR>세상에나~ 저의 몸 상태는 생각안하고, 그저 그만한 액수면 <BR>내가 먹고 싶은 건 실컷 먹을 수 있겠다 였었죠.<BR>그래서 반품하려는 방도를 찾았지만,<BR>백비로 사명을 다하라는 간곡한 애원을 듣고 그 마음이 고마워 <BR>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BR><BR>그렇게 백비를 시작했을 때 몸무게는 거의 69kg이었죠.<BR>그런데!!! 지금은 58kg이에요.<BR>정말 믿을 수가 없었죠.<BR>한 달 만에 11kg 감량에 성공했던 거예요.<BR><BR>저의 건강 상태가 정말 안 좋았기 때문에, 단식이나 절식이 <BR>병행되는 다이어트는 할 수 없었어요.<BR>몸무게와는 다르게 기초 대사량이 많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BR>소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권고를 받았어요.<BR>그렇게 점심 한 끼를 300kcal 로 제한해서 소식하고 오전에 백비 <BR>한 개, 오후부터 저녁까지는 백비 3개를 먹는 식으로 다이어트를 <BR>하기 시작했어요.<BR>혹시나 배고프면 안되니까 상추 같은 쌈 종류로 해서 두부는 꼭 먹었죠.<BR>칼로리는 적지만 푸짐한 상차림을 만들려고 계획한 다음에 백비를 시작했어요.<BR>이렇게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BR>그때그때마다 생각나는 식단이 아니라,<BR>칼로리에 맞춰서 여러 가지로 상차림을 기록해 놓았어요.<BR>일주일 단위로 그렇게 했는데, 저에게는 효과적이었던 같아요.<BR>처음엔 몸무게 변화가 0.2kg씩만 줄어들지 않더라고요.<BR>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몇 달 동안 멈추었던 생리가 시작되었어요.<BR>참 좋았죠. <BR><BR>아무래도 소식으로 하다보니까 정체기도 한 열흘은 진행되었어요.<BR>그런데도 백비의 특징인 라인이 달라진다고 하더군요.<BR>뱃살이 줄어들고 턱선도 드러나고 손가락도 얇아지는 느낌, <BR>팔뚝 사이즈가 작아지고...변화들이 시작되는 것을 보면서,<BR>드디어 지겹도록 따라다니던 내 살들이 사라지는 것을 <BR>느낄 수 있었어요.<BR><BR>이제 남은 백비 기간에도 저에게 어울리는(?) 몸무게를 찾고 싶어요.<BR>남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날들이 찾아왔으면 해요.<BR>그때에도 내 살들이 자꾸만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겠죠!!!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