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백비 25일째에 돌입하는 tantany입니다...<BR>정말 선배님들 말씀이 맞네요.<BR>백비 처음 시작할 땐 한달을 어찌 보내나...했는데 <BR>이젠 일주일도 안 남았습니다.<BR>(담주 월요일(29일째)이면 백비가 다 떨어지거든요. ^^;)<BR><BR>지금까지 대략 7킬로 정도 빠졌구요,<BR>정체기 끝나고 제2 감량기 들어간 상태입니다...<BR>사이즈도 물론 골고루 몇 센티씩은 줄었구요,<BR>팔뚝 둘레는 재보지 않았지만, 예전에 여기 게시판에서 본 <BR>팔뚝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있어서<BR>사이즈상으로 줄었을지 어떨진 모르지만 꽤 탄력이 느껴집니다.<BR><BR>그러다가....<BR>아까전에<BR>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옷장문을 죄다 열구서<BR>먼 옛날(-.-;)에 입었던 옷들을 한번 죄 꺼내서 입어봤지요...<BR>그리고 나서야,<BR>제 허리가 대략 4인치 가량 줄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BR><BR>물론 체중도 7킬로가 줄고, 줄자로 사이즈도 재고 해서 <BR>감량이 된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BR>백비를 시작하기 전이라면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예전 옷들중에<BR>입고 다닐 수 있는 옷이 생겼다는 걸 직접 느끼니까<BR>단순히 체중이나 사이즈가 감량됨을 실감할 때 보다도 더더욱 그 기쁨이 크네요. ^^<BR><BR>또한, 백비 하기 전에는<BR>엄청난 과체중인 관계로, 하루 1시간 정도만 걸어주면<BR>왼발바닥의 뒷부분이 쪼개지듯이 아파서 절룩거리며 걸어야 했을 정도여서<BR>저는 발에 큰 문제가 생긴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BR>(그러니까 단순한 걷기 운동도 저에게는 지옥이었죠)<BR>지금 현재에는 전혀 통증이 없는 걸 보면, <BR>역시 과체중 탓이었다는 걸 알게 되네요.<BR><BR>제 생각엔<BR>무작정 단식만 해서는 절대로 24일 만에 이런 상태에는 이르지 못했을 겁니다.<BR>의지 문제도 그렇고, 기력이 따라주지도 않았을 거구요...<BR>정말 백비 덕분에 이렇게 건강한 감량이 가능한 거라고 생각하네요...<BR><BR>하지만,<BR>백비의 가장 큰 단점인(^^;) 가격 문제상,<BR>더 이상 백비를 연장할 수는 없을 것 같구요,<BR>발바닥 통증도 없어졌으니 이젠 식이조절과 운동으로<BR>계속해서 체중조절을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BR><BR>백비 하면서, 물을 참는 법도 익혔고,<BR>맛에 민감해져서 짜게 먹던 습관도 고칠 수 있게 되었고<BR>(정말, 심심하게 간한 나물이 그렇게 맛날 수가 없더라구요~ ^^)<BR>음.... 여전히 폭식하는 습관이 좀 걸리기는 합니다만<BR>(워낙에 초대형 무쇠위장이었는지라....;;;)<BR>백비를 했던 의지로 잘 버텨나가야겠지요...<BR>(아직도 표준체중으로 가려면 대략 10킬로는 빼야 한다져...;;;)<BR><BR>아, 저 아직은 백비 끝나는 거 아니구요. ^^;<BR>(글 써놓고 보니까 꼭 백비 졸업하는 것 같아서... ^^;)<BR>담주 월욜까지 백비하고, 유지기 들어갈 예정입니다.<BR>앞으로의 의지를 좀 앞당겨서 써 봤네요. ^^<BR><BR>아까전에 예전 옷들중에 다시 입을 수 있는 게 몇개 생겨서<BR>그 기쁜 마음에 함 두서없이 글 써 봅니다... ^^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