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름, 직장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참석했습니다. <BR>같은 직장에 근무하면서도 처음으로 만나는 낯선 얼굴들과<BR>첫대면 인사자리에서 누군가가 내게 물어왔습니다.<BR>“임신 몇 개월이세요?” <BR>처음보는 남자직원의 입에서 흘러나온 첫인사, 그리고 그 소리를<BR>듣고 일제히 웃는 동료들앞에서 저는 울고 싶었습니다. <BR>교육의 목적은 자아발견과 적극적 사고전환을 내용으로 <BR>하는 것이었는데 나는 교육내내 소극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BR>살 때문에 상처를 받았던 쓰디쓴 기억 때문에 교육을 마치고<BR>돌아오면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답니다. <BR><BR>결혼해서 아이낳고 살림하다보니 늘상 아줌마들이 그렇듯 <BR>자기를 돌보기보다 자기의 힘으로 남을 돌보는게 익숙하다보니 <BR>스스로 변해가는 모습을 인식하지 못했던거죠. <BR>올 여름 나는 피마르는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BR>남들에게 내놓고 티내지 않으면서 독하게 하리라 마음먹었습니다.<BR>아이를 셋 낳을때마다 붓기를 빼는 차원에서 익히 두 번 <BR>먹어보았었고 셋째낳고 붓기가 빠지지 않았던 상태라 여기저기<BR>셀룰라이드가 밀려다닐 정도였습니다. <BR>그때가 162cm에 67.5kg의 약간 통통한 상태였답니다.<BR><BR>이정도에서는 백비를 바로 복용하기엔 경제적으로 무리이겠다 <BR>싶어서 한달정도 먼저 음식량을 줄이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BR>몸을 어느 정도 다이어트에 적응하도록 하는 준비단계를 거쳤죠.<BR>한달이 지나니 63.5kg이었습니다. 준비단계를 끝내고 본격적으로<BR>계획을 세워 둘째낳고 먹다 남아서 냉장고에 얼려두었던 백비를<BR>꺼내 마셨는데 미동도 않던 체중계 바늘이 쑥쑥 내려가기 <BR>시작하는겁니다. 백비량이 30봉지정도 남았기에 별로 기대하지 <BR>않고 마셨는데 10일만에 59kg 목표체중까지 도달한겁니다. <BR>직장생활하며 남들 모르게 하는터라 단식을 할 수 없었고<BR>소식으로만 했는데도 4.5kg을 감량하게 된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BR>첫째나 둘째를 낳고 백비를 마실때는 단식을 주로 하였고 한달을 <BR>해도 5키로 감량정도에 그쳤는데 이번에는 소식으로만 하는데도<BR>이상하게 단시일에 높은 감량을 내는게 믿기지 않았습니다.<BR>마침, 이벤트 행사도 있고하여 한달치를 더 구입하였습니다. <BR>그리고 계속적으로 소식으로 한달간 복용했습니다.<BR>물론, 남들처럼 정체기도 있었으며 생리기간에는 오히려 증가하는<BR>증상도 있었습니다만, 단식을 길게 잡았다면 한달도 부족했을텐데<BR>소식으로만 진행하다보니 백비량이 많이 남았고 총 52일을 <BR>소식으로만 복용한 결과 55kg까지 감량하였습니다. <BR>총 8.5kg감량이었습니다!!<BR>처음에는 남들처럼 단식을 오래하지 못하여 감량이 더딜까 조바심도<BR>났지만 소식을 하면서도 이처럼 감량을 하는 결과에 대해 믿기지가 <BR>않았습니다. <BR><BR>오늘로써 유지기 12일차 진행중입니다. <BR>유지기중에는 말 그대로 백비없이 유지만 하려고 했는데 저의 <BR>경우에는 유지기에 오히려 날마다 거의 500g씩 감량을 하여 <BR>현재 52kg입니다. 다이어트 시작하고 15.5kg을 감량했답니다. <BR>하루 세끼 모두 소식을 하고 있으며 가벼운 걷기와 자전거 <BR>운동만을 하고 있음에도 갈수록 감량이 되고 있으니 요즘은 <BR>너무나 행복하기만 합니다. <BR>아프던 무릎통증도 없어졌고 무엇보다 남들앞에 떳떳하게 <BR>고개들고 다닐 수 있는 예전의 몸매를 찾은 행복은 이루 말로 <BR>표현할 수 없답니다. 의기소침했던 내 생활에 활력을 찾아준 <BR>백비는 앞으로도 영원히 나의 보물이 될것입니다.<BR><BR>아직도 망설이며 백비를 시작할까 고민하시거나 백비를 하면서도 <BR>실의에 빠져있는 여러분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기위해 오늘도 <BR>열심히 유지를 하고 있답니다. <BR>끝으로, 동병상련의 아픔을 알기에 격려해주고 보듬어주는 <BR>우리 백비클럽 가족들과 늘상 나 자신을 추스리게 배려해주는<BR>생생한의원 임직원여러분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