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스물한살. <BR>가장 하늘하늘하고 꽃다울 나이라고 하지만<BR>당시 몸무게는 64kg이었습니다. <BR>64kg가지고 뭘 그러냐~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BR>백비를 알기 전에 <BR>무려 6개월....이라는 시간을 열심히 운동을 해서<BR>6~7kg정도 감량한 상태였으니까..<BR>최고 몸무게는 대략 70kg정도라고 봐야겠죠^^ <BR><BR>참고로 키는 160cm에<BR>뼈가 무척 가늘답니다.. <BR><BR>그 당시,<BR>평소 체력이 무척 약했던터라 <BR>오랜 운동도 힘이 들었고, 몸이 힘들다보니<BR>운동 열심히 하고 집에와서는 밥을 또 열심히 먹는<BR>악순환이 계속되기도 했습니다.<BR><BR>그러다가 우연히 백비를 알게 되었어요.<BR>사실,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아요. <BR>다이어트를 해야겠단 생각에<BR>이 사이트 저 사이트 마구 돌아다니다가<BR>낙점한 곳이 이곳 생생한의원이니까요^^ <BR><BR>아마, 그 당시에도 먼저 다여트 하시던 선배백비님들의<BR>성공담을 읽고, 비만졸업앨범을 들여다보면서<BR>반신반의했지만..... 그나마 믿음이 제일 갔고<BR>한번 지르고보자!!하는 마음으로<BR>백비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BR><BR><BR>1차 다이어트. 2005년 7월 1일에 시작해서 한달간. <BR>정말 규칙적인 5252를 지키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BR>사람인지라....일탈 두세번이 있긴 했지만<BR>그때마다 마음을 다잡으면서 열심히 5252를 지켰죠. <BR>정체기도 한 10일가량 있었지만 <BR>체형변화. 특히 등과 허벅지에 살들이 많이 빠졌어요. <BR><BR>1차의 결과 처음 64kg에서 56kg이 되었습니다. <BR><BR><BR>2차는 1차가 끝난 직후 바로 시작했어요. <BR>8월2일부터 다시 한달간.<BR>처음엔 한달만 해야지....하는 마음이었는데 <BR>55kg이 되고보니, 45kg도 할수있겠다!!하는 의지가<BR>불끈불끈 솟아 오르더군요.<BR>2차때에도 역시 5252를 꼬박꼬박 지켰고,<BR>1차때보단 체력이 좀 생겨서 <BR>운동을 더 열심히 해주었답니다.<BR>헬스장에서 유산소운동, 무산소운동 병행했고.. <BR>요가도 해줬어요^^<BR><BR>사실 이때가 8월이라. 살인적인 더위와 갈증에<BR>남자친구도 군대에 막 보내놓은 상태였고, <BR>이래저래 많이 힘들던때였어요<BR><BR>저와는 다르게 마른체질이신 저희 부모님께서도<BR>다이어트 도와주신다며 아빠는 같이 운동도 해주시고<BR>매일 채식위주로 식단을 마련해주신 엄마..<BR>가족들의 도움도 한몫했던것 같아요. <BR><BR>그렇게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더운 작년 여름의<BR>2차다이어트도 스스로 대견할만큼 흡족하게 끝냈습니다.<BR>백비를 시작한지 딱 62일째 되는 날의 몸무게는 <BR>49kg이었어요. 몇년만에 보는 4자에 어찌나 기분이 좋았던지.... <BR>아직도 그때의 기분은 잊을 수가 없답니다. ^^<BR><BR><BR>그리고, 마지막 3차!!<BR>2차 후 유지기를 잠깐 가진 다음<BR>3차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BR>유지기에 2kg을 추가 감량해서 <BR>3차를 시작할때의 몸무게는 47kg이었어요.<BR>보통.. 160cm에 47kg이면 <BR>다이어트 안해도 되겠다..싶겠지만<BR>앞서 말씀드렸듯이 정말 유난히도 뼈가 가는 체질이라<BR>47kg인데도 부분부분 군살이 남아있었어요.<BR>정말 지독하고 힘들게 뺀 살인데 다시 찔 것도 걱정되고<BR>두달을 버텼는데 한달을 못하겠냐!!!하는 마음으로<BR>3차 한달을 완전소식으로 버텨냈습니다. <BR>3차는 체형변화 위주였고, <BR>소식인지라 더욱 감량이 느렸지만 <BR>군살들이 정리되고 몸의 라인이 살아난다는 느낌이었어요.<BR>1,2차때보다 훨씬 더 눈에 띄게 달라졌거든요. <BR>단 한차례의 일탈도 없이 3차를 마쳤던 <BR>2005년 11월 13일.<BR>44.1kg으로 3개월에 걸친 백비다이어트를 마무리했습니다.<BR><BR>그후로 계속 유지기를 가지면서 <BR>체중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구요.<BR>3차까지 끝나고 약 7개월이 흐른 지금은<BR>운동으로 헬스와 벨리댄스를 꾸준히 하고있고, <BR>소식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BR>작년 백비하면서 끊은 술은 여전히! 금주 상태구요^^<BR>몸무게도 여전히 44~45kg 유지하고 있답니다. <BR><BR>작년을 되돌아보면, <BR>지독하다 소리를 들을만큼 제 자신에게 엄격했고,<BR>정말 미친듯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BR>66~77사이즈를 입을때,<BR>나이가 있어서 영캐주얼 매장이나 보세옷가게를 가면<BR>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속상했던 경험..<BR>예쁜 원피스를 입고 싶은데 캐주얼만 입어야했던 일..<BR>남자친구보다 얼굴이 더 크게 찍힌 사진-_-;;<BR>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사소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BR>살이 찐 여성으로서 속상했던 기억들이<BR>더 자극이 되었고, 그래서 더 열심히 다이어트에<BR>매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BR><BR>지금은,<BR>44~55 사이즈 입고.<BR>어느 매장을 가도 맞는 옷이 있고..<BR>원피스도 얼마든지 입고 올 여름 초미니 스커트도<BR>두벌!! 장만 했구요. <BR>딸이 많이 예뻐졌다는 주위분들 칭찬에<BR>부모님들도 좋아하시고..<BR>저보다 작은 얼굴을 자랑하던 남자친구도<BR>사물함에 제 사진 떡~하니 붙여놓고 <BR>군생활 잘하고 있답니다. ^^<BR><BR>살이쪄서, 뚱뚱해서 부끄럽고 의기소침해질 필요는 없어요<BR>하지만, 여자라면 누구나.. 아름다워지고 싶고<BR>아름다워지면 더 당당해지겠죠. <BR>어찌보면 그닥 예쁘지도 않고 평범한 여대생인 저지만,<BR>그래도. 전 당당하답니다.<BR>지금은 다이어트에 힘들고 지치시겠지만,<BR>이 고비를 넘겨내고 났을때의<BR>예쁘고 당당해진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보세요.<BR>아마 흐뭇한 미소가 얼굴에 떠오를꺼에요*^^*<BR><BR>에필로그. <BR><BR>팁하나!! <BR>다이어트전에 사진을 꼭 찍어두세요^^<BR>전 옛날사진을 모조리 없애버려서..비만졸업앨범 신청도<BR>못했어요.... 어찌나 아쉬운지..ㅠㅠ <BR>꼬옥~ 전신사진 찍어놓으시고 다여트 해보세요^^<BR>눈으로 확 비교되고 참 좋아요. <BR><BR>그리고, <BR>백비시작과 함께 보냈던 남자친구와....<BR>내년에 결혼합니다^^ <BR>내년이래봤자...스물셋;;<BR>아직 좀 많이 어리지만..<BR>대학졸업후에 함께 유학을 갈 예정이어서<BR>서두르게 되었어요^^<BR>결혼때문에 다여트를 한건 아니었지만,<BR>예쁜 드레스를 입을 수 있게 해준<BR>백비와 이곳 생생한의원 모든 분들께<BR>정말 감사드려요^-^*<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