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비를 알기전에도 저는 무수히 다이어트를 했었지요..그래서<BR>저희 남편이 저에게 붙혀준 별명이 있는데...<BR>'1년 365일 다이어트 하는 여자'였어요.<BR><BR>다른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자주해 생리를 안한다는 말을 할때마다 그저 남의 일인줄 알았는데 <BR>그 일이 결국 저의 일로 다가오더군요.<BR><BR>첨에는 35일만에 생리를 하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2~3개월에 한번 꼴로 생리를 하데요...<BR>첨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BR>그래서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하는데 정말 하늘이 노래지는 말을 들었습니다..<BR>30대 후반되면 조기 폐경이 올거라고 하더군요<BR>저 정말 눈앞이 아찔하고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넋이 나갔었습니다.<BR>그때 어떻게 집에 왔는지 생각도 안납니다.<BR><BR>잦은 다이어트와 요요가 원인이었습니다.<BR>산부인과에서는 호르몬 치료를 받아 보라고 하시데요.<BR>그때 저는 아~~~ 나는 이제부터 여자가 아니란 말인가??<BR>정말 뭐라 표현할수도 없고 다이어트 하는거 싫어하는 남편에게는 더욱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BR>혼자 얼마나 끙끙거리며 속을 끓였던지 속이 까맣게 타다 못해 숯이되고 재가 되어었습니다..<BR>조기 폐경을 염려하는 와중에도 왜그렇게 살은 찌는지 제 살들도 우울한 제 마음을 헤아려 주질 않더군요<BR><BR>백비 클럽에 가입은 작년에 해놓고 매일 눈팅만 하다가 몇달 고민끝에 백비를 시작했습니다..<BR>백비 시작.. 1차 마치고 나니까 그달에 생리를 바로 하더군요...<BR>어쩌다 생리가 나온거겠지 그렇게 생각했어요<BR>그런데 그 다음달에도 또 그 다음달에도 생리를 하더군요...<BR>살빠진 것도 놀랍지만 생리를 꼬박 꼬박하게 되니 그게 더 놀라웠습니다..<BR>실로 백비의 위력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BR><BR>며칠 전에 자궁암 검사 받으러 산부인과에 갔었습니다. <BR>의사선생님께 매달 꼬박 꼬박 생리를 다시하고 있다고 말씀 드리고는<BR>다시 검사좀 해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BR>검사를 하시는 도중 냉하던 자궁이 따뜻해지고 노폐물이 깨끗하게 배출되었다고 하시며 <BR>어떻게 된일이냐며 조기폐경이란 말이 무색해졌다고 하시네요.<BR><BR>갑자기 전에 친정엄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BR>여자는 생리를 해야 진정한 여자라구요<BR>친정엄마께서 폐경이 올 무렵 정말 많이 우울해 하시는걸 봤거든요<BR>이제 엄마는 남자다..그렇게 말씀하시며 우울해 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BR>아~~ 저 너무 행복합니다..<BR><BR>정말 위력있는 백비 매력있는 백비 맞죠??<BR>저도 반했답니다~~~♡<BR><BR><BR>유선 : 다이어트 일기장<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