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정확히는 한 달이 아니라 28일째네요.</P> <P> </P> <P>사실 백비 도전이 이번에 3번째예요.</P> <P> </P> <P>결혼 전에 한 번 </P> <P>아기 출산 후 찐 살을 빼기 위해 한 번</P> <P>요요로 돌아온 살을 빼기 위해 이번 세 번째</P> <P> </P> <P>처음은 바이오젠으로 두 번째는 파낙스로 그리고 이번엔 푸파로 도전했어요.</P> <P>사실 처음 백비로 시작했을때 목마름을 참지 못해서 </P> <P>열심히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P> <P>나이가 어려서인지 감량이 잘 되었어요. 한 달에 거의 8키로정도를 </P> <P>감량했던 것 같아요.</P> <P> </P> <P>두 번째 도전은 파낙스였는데요. </P> <P>파낙스가 효율이 떨어지는 제품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P> <P>감량을 많이 못했어요. </P> <P>수유로 인해서 커진 뱃고래를 감당하기 힘들었던거죠.</P> <P>사실 소식이라고 말하기도 무색한 그런 식단을 </P> <P>거의 한 달 동안 진행했는데 그래도 약 6키로 정도는 감량이 되었어요.</P> <P>그 뒤로 쭉 유지하며 살다가</P> <P> </P> <P>작년부터 슬슬 살이 오르기 시작했어요.</P> <P>건강검진때 고지혈증 판정받고, 간수치도 높게 나오고...</P> <P>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고 </P> <P>허리는 점점 아파서 서있기 힘들 정도가 되고</P> <P>간수치가 높으니 자꾸 피곤해서 잠만 자게 되고..</P> <P>이 상태가 되니 너무 힘들더라구요.</P> <P>그래서 다이어트를 결심했지요.</P> <P>백비가 워낙 가격이 있던 터라 </P> <P>그냥 다른 한의원에서 한 달분 약 삼십만원정도 되는</P> <P>약을 먹기 시작했어요.</P> <P> </P> <P>먹다보니 배는 안 고픈데</P> <P>냄새가 너무 역하고 음식을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P> <P>토할 듯하고 속이 더부룩하고...</P> <P>한 2주 정도 거의 절식하다시피 했는데 3키로 빠지더라구요.</P> <P>그나마도 약을 도저히 먹지 못할 것 같아서 </P> <P>중단하니까 2주 정도 지나서 요요가 왔네요. </P> <P> </P> <P>더이상 안 되겠다 싶어 다시 생생을 찾게 되었어요.</P> <P> </P> <P>나이도 나이이고 여러가지 다이어트를 많이 했던터라</P> <P>감량효율이 높다는 푸파로 도전했어요.</P> <P>단식은 거의 못했어요. 5252나 4343도 아니고 그냥 내맘대로</P> <P>단식하루 소식하루 이런식으로 진행했네요. </P> <P>단식으로 계획했다가 급소식전환된 날이 너무 많아서..ㅎㅎ</P> <P>제가 생각해도 이번 달에는 너무너무 행사가 많았어요.</P> <P>제가 기억하는 일탈만 5번이네요. 그것도 거의 부페나 고깃집 등으로요.</P> <P>음식이 앞에 있으면 자제가 안 되는 터라</P> <P>5번의 일탈에서 정말 위가 찢어질 듯 먹었던 것 같아요. ㅠ.ㅠ</P> <P> </P> <P>그렇게 설렁설렁 스트레스 안 받고 진행한 결과 </P> <P>오늘아침 기준으로 6.2키로가 감량되었네요.</P> <P>시작할 때 다이어트 일기장에 69라고 적었는데</P> <P>사실 69.8이었는데 잘못 쓰고 눌러버려서..ㅎㅎ</P> <P> </P> <P>몸무게 감량은 별로지만 제가 열심히 하지 않은 걸 알아서</P> <P>무척 만족합니다.</P> <P>사이즈도 많이 줄었어요.</P> <P>다이어트 시작 전 꽉끼던 31인치 바지대신</P> <P>지금은 28-29사이즈 바지가 들어갑니다.</P> <P>자켓도 77사이즈가 꽉 끼었는데</P> <P>이젠 66사이즈 자켓이 들어가요. </P> <P>물론 팔뚝이 좀 끼긴 하지만요.</P> <P> </P> <P>푸파로 한 달 진행하면서</P> <P>전 다른분들처럼 화장실을 매일간다거나</P> <P>하는 효과는 없었어요.</P> <P>하지만 몇 가지 좋은 점이 있었네요.</P> <P> </P> <P>첫째, 공복감이 정말 탁월하게 줄었다는 것</P> <P> 배가 조금 고프다가도 푸파한봉 마시고 나면</P> <P> 그럭저럭 견뎌졌어요. 사실 제가 못참은 건 배고픔이 아니라</P> <P> 음식맛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P> <P> </P> <P>둘째, 일탈 후에 빠른 원상복귀</P> <P> 처음 일탈한 날은 300그램 정도 증가 후 하루만에 원상복귀</P> <P> 두번째 대박 일탈한 날은 1.5키로 이상 증가했다가 이틀만에 원상복귀</P> <P> 세번째부터는 일탈해도 100그램 이내로 왔다갔다 했어요. ㅎㅎ</P> <P> </P> <P>셋째, 빠른 복부사이즈 감소</P> <P> 깜짝 놀라게도 정체기가 참 일찍와서 오랫동안 진행되었는데요</P> <P> 그런 와중에 복부사이즈가 확확 줄었어요.</P> <P> 몸무게에 비해 너무 많이 사이즈 감소가 눈에 보여서 놀랐네요.</P> <P> </P> <P>암튼 이런 좋은 점들 때문에 전 또 푸파로 진행을 해야 할 것 같아요.</P> <P>열심히 2차도 진행해서 조금 더 감량하겠습니다.</P> <P> </P> <P><FONT color=#0000ff>(*9월 02일에 [풍금소리]님께서 백비사랑방 코너에 [투베]로 채택된 글을 이전한 것입니다.)</FON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