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틀의 일탈로 돌아간 몸무게를 만회하고자 어제밤엔 아들을 데리고 </P> <P>이마트를 왕복으로 걸어서 다녀왔네요.</P> <P>좀 있으면 아들생일이라 갖고 싶은걸 사준다고 하고 모처럼 데이트를 했어요.</P> <P>아들손을 잡고 걸으니 아들이 쑥스러운듯 ,,,팔을 끼니 고목나무에 매미가</P> <P>한마리 붙어가는듯..아들키가 188인데 엄마인 저는 단신인지라 아들 어깨에</P> <P>겨우 키가 닿더라구요. 그래도 걸으며 나누지 못한 대화도 나누고 청쟈켓이랑</P> <P>라운드티셔츠를 사주고 엄마 운동할거니 혼자 가래니 싫다네요.</P> <P>할수없이 집까지 같이 와서 전 아는분과 만나 동네를 한바퀴 돌기로 했어요.</P> <P>이웃 아파트단지까지 걷게 되었는데 아는분 부부가 운동차 나오시다가</P> <P>저를 오랜만에 보신거긴 한데 왜 이리 말랐냐고 어디 아프냐고 깜짝 놀라세요.</P> <P>살을 좀 뺐어요 라고 말을 했지만 오랜만에 보신분들의 반응은 기분을 좋게</P> <P>하더군요. 집에 와서 남편에게 그말을 했더니 이런 된장, 젠장, 말미잘</P> <P>니가 얼마나 뚱뚱했으면 그랬겠냐고...요렇게 말하는겁니다.</P> <P>암튼 말하는 재주없는 신랑이 얄미워요.</P> <P><FONT color=#0000ff>(*9/6일에 [늘친구]님께서 백비사랑방 코너에 [투데이베스트]으로 채택된 글을 이전한 것입니다</FON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