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백비를 알게 된 계기는 <BR>친구 2명이 백비를 한다고 해서였습니다. <BR><BR>사실 전 별로 굶어서 하는 방식의 다이어트는 선호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BR>"설마 그거해서 빠질까...또는 굶으니까 살은 빠지겠지..하지만 한달만 지나면 도로 찔걸?" <BR>하면서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으로 지켜봤습니다. <BR><BR>왜냐하면 예전에 저도 &qout;효소&qout;다이어트라는걸 해봤는데, <BR>그게 정말 무식한 방법으로 효소라는 액체를 물에 타서 먹는걸로 1달을 버티는 거였는데, <BR>물론 굶으니깐 살은 빠졌지만, 단식이 끝나고 채 한달도 안되서<BR>더 많이 찌는 요요현상때문에 너무 허탈해했던 기억이 있어서였습니다. <BR><BR>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BR>겨우 단식 5일에 그 후로는 과식했다 싶을때만 백비로 밥을 대체하는 정도만으로도 <BR>몰라볼정도로 살이 빠져서는 2달이 지나도록 도로 찌기는 커녕 점점 더 빠지는게 아니겠어요? <BR><BR>그걸 본 후 저는 결심을 했죠. <BR>적은 돈은 아니지만, 이것저것 효과 없는걸로 돈을 허비하는것 보다<BR>확실한 방법에 돈을 투자하기로요. <BR><BR>처음에 저는 맘을 좀 독하게 먹었어요. <BR>12월 9일 저녁에 도착했는데, 연말에는 이러저러한 모임이 많아서 <BR>분명히 뭔가를 먹을 일이 많을것 같았거든요. <BR>그래서 처음 7일간은 단식을 했습니다. <BR><BR>솔직히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단식을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BR>입이 심심하긴 해도 배가 고프다거나 어지럽다거나 하는 현상은 전혀 없었거든요<BR>(저만 그런가요?) <BR>그리고 목이 마를때는 양치질을 한다거나 껌을 씹는 방법으로 버텼구요. <BR>뻥튀기도 하루에 10알정도만 그것도 입이 아주 심심할때만 먹고 거의 먹지 않았구요, <BR>사탕도 전혀 안먹었어요. 물도 전혀 먹지 않았구요. <BR><BR>그랬더니 일주일만에 6kg이 빠지더라구요. <BR>특히 뱃살이랑 얼굴, 등같은데가 많이 빠져서 주위에선 아주 난리가 났어요. <BR>니가 원래 그렇게 생긴 애였냐구..하하..<BR><BR>근데, 소식땐 좀 힘들어요. <BR>물론 위가 줄어서인지 평소 식사량의 1/2만 먹는것은 별로 어렵지 않은데, <BR>물을 먹게 되더라구요. <BR>정말 물!물! 물을 안먹는게 정말 힘들어요. <BR>큰 컵에 시원하게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게 소원이라니까요...<BR>그리고, 전 소식때 술자리가 많아서 맥주도 반컵정도 마시고, <BR>물도 좀 많이 마시고...많이 망가졌죠. <BR>크리스마스니 송년회니 하는 행사들이 많으니까요. <BR><BR>그래도 체중은 더 늘진 않더라구요. <BR>제가 지금 정체기라서 더 줄지도 않지만...또, 감기가 걸려서 <BR>마냥 안먹을수가 없어서 밥을 약간 먹기도 했는데 속<BR>만 불편하지 백비를 먹는데 더 좋은거 같더라구요. <BR><BR>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구요, <BR>빨리 정체기가 끝나고 다시 체중이 줄어드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어요. <BR>조금 흐트러지긴 했지만, 다시 힘을 내서 시작하려구요. <BR><BR>혹시 아직 망설이고 계신분이 있다면 이것만 말씀해드리고 싶네요. <BR>제 친구들이 저를 보고 용기를 얻어 신청했답니다. <BR>여러분들도 용기를 내세요~ <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