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0일전 저는 64킬로그램이 살짝 넘었습니다(제 키는 148입니다)</P> <P>건강검진 결과 약간의 고혈압과 당뇨, 그리고 고지혈증으로 약을 복용하던 중이었습니다</P> <P>어느 날 둘째를 출산한 딸아이가 다이어트를 한다면 무슨 약을 먹으면서 쫄쫄 굶고 있는 것입니다</P> <P>정말 기가 막혀서 "너 제정신이니?"하며 말려 보았습니다</P> <P>그런데</P> <P>"엄마도 할래? 엄마는 걍 하루 3끼 절반식만 하면서 이거 먹어봐."하는 겁니다</P> <P>당뇨증세가 있던 저는 밥 한끼만 굶어도 손이 살짝 떨려서 솔직히 굶으면서 하는 다이어트는 저 자신도 딸아이도 탐탁치 않게 여겼었지요.</P> <P>그런데 딸아이가 그렇게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있으니 옆에서 도와줘야 겠다는 심정으로 일단은 저도 밥을 1/2식하면서 지냈습니다(솔직히 가격이 너무 쎄서 엄두를 못내기도 했습니다)</P> <P>배가 고파서 손이 떨리면 중단하기로 하고 일단 하루 세끼 조금씩 먹으면서 하루에 파낙스 3봉을 꾸준히 먹었습니다</P> <P>그 결과,</P> <P>1주차 : 64.0--->61.7(2.3Kg감량) </P> <P>2주차 : 61.7--->61.3(0.4Kg감량)</P> <P>3주차 : 61.3--->60.5(0.8Kg감량)</P> <P>4주차 : 60.5--->60.0(0.5Kg감량)</P> <P>~7주차 : 60.0--->59.0(1Kg감량)</P> <P>감량이 되었네요</P> <P>기간이 길어지니 살짝 지루하면서 여기저기 모임이 있다보니 잊어버리고 약을 안 먹기고 하고 마지막 3주를 좀 엉성하게 보냈습니다</P> <P>신기한 것은 1주차 감량을 하고 나니 혈압이 조금 떨어지더군요</P> <P>그리고 7주차 시작 즈음에 병원에 가서 당 체크를 하는데 당수치가 떨어진 것입니다</P> <P>만병의 근원이 비만에서 온다더니 정말 감량이 되니 몸이 슬슬 정상범위로 오려고 하네요</P> <P>건강은 정말 돈주고도 못 사는데 파낙스때문에 돈주고 건강을 찾았습니다</P> <P>앞으로 파낙스 떨어질때까지 꾸준히 하면 혈압약과 당뇨약에서 완전 해방되는 날이 있겠지요</P> <P>이녀석 참 신기한 녀석입니다</P> <P>운동 하나도 하지 않고도 살이 빠지고 음식 조절이 된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P> <P>10년전 57Kg정도 나갈때 건강에 별 무리가 없었는데 이 추세대로 하면 그 때보다 더 건강한 몸이 될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P> <P>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라고 우리처럼 나이 먹어서 병이 생길때 더욱더 비만과의 싸움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P> <P> </P> <P><FONT color=#0000ff>(* 8/10일에 [9988건강하게]님께서 백비후기코너에 올린 글을 이전한 것입니다)</FON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