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연한 기회에 백비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살면서 계속 통통했었긴 했지만 나 자신은 뚱뚱하지는 않다라고
자위하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었어요.
한 2년 전쯤인가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가게되었는데
현지음식이 입에 너무 안맞아서 워낙 먹는걸 좋아하는 저임에도
살이 저절로 빠지더라구요. 그때 제 몸무게가 160cm에 46kg였습니다.
당시 날씬하다라는 말을 너무 들어서
항상 통통했던 저에게는 정말 꿀맛같은 인생의 황금기였죠.
그때 알게된 친구들도 저를 "날씬하고 마른 아이"로만 기억했을꺼에요.
그러다 한국에 들어와서 다시 불규칙적인 생활, 야식, 그리고 음주.
원래의 방탕(?)한 생활패턴으로 돌아오자 살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듯
엄청난 속도로 찌더군요.
정말 1년만에 몸무게는 54kg까지 불어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맘속에는 나는 아직도 어디가서 외모가 꿀리지는 않는다라는
근거없는 자신감만 자리잡고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저도 속으로는 슬슬 눈치를 채고 있었던 거였어요.
이젠 그 좋아하는 옷도 사기가 싫어지고(사이즈 때문에),
사람들과의 약속도 잡기가 두렵더라구요.
"살쪘다" 라는 그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인생의 황금기(?) 시절에 알게 된 지인과 저녁 약속이 있었죠.
나름 긴장하며 한껏 꾸미고 나간 자리...
나를 처음보며 딱 한마디 하더군요.
"너 왜 이렇게 됐어? 놀랐다 야..."
아 진짜 너무 충격이더라구요.
날씬하던 나를 정말 부러워했던 사람이 나한테 그말을 하니 어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더라구요.
그리고는 그 친구는 계속 진심어린 충고의 악담을 쏟아냈죠.
옷을 그렇게 큰거를 입으니 아줌마같다는 둥, 살이 더 쪄 보인다는 둥,
연애에 관심이 없는게 아니라 못하는거 아니냐는 둥 ㅠㅠ
친하니까 이해할 수 있지만 기분나쁘기보다 살찐 내 자신에게
화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우연히 인터넷으로 알게된 백비!!! 두둥!!!
거짓말 같은 후기 성공담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최면에 걸린 것 처럼
결제버튼을 누르고 있었어요 ㅎㅎ 정말 그 당시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던 것 같아요.
한 달 반 정도 진행하면서 처음 1주는 말 그대로 "지옥" 이었던것 같아요.
원래 굶는 다이어트는 잘 못하는데 백비를 먹으면서 욕심에
거의 굶다시피 진행해서 정말 힘이 없어서 하루종일 누워있었던 것 같아요 ㅠㅠ
주말에는 진짜 어지러울 정도로 힘이 없어서 하루 반나절 이상 잠자고..
그래서 일주일 만에 4키로가 빠지더군요.
근데 몸무게는 줄었지만 머랄까
제가 느끼는 체감 감량효과가 없는 듯한 느낌? 이 들더라구요.
뱃살은 그대로고 거울을 봐도 잘 모르겠고.
그런데 주변에서 알아보더라구요!!
한 명, 두 명 회사에서 "요새 살빠진 것 같아~" 라며
백비 시작 일주일 만에 기분 좋은 소리를 듣기 시작하더니
기세를 몰아 그 이후 한달 간은
진짜 보는 사람마다 감탄을 하더라구요 ㅋㅋㅋ
이젠 살빠졌다는 말을 듣는게 짜증날 정도에요.
나 원래 날씬해라는 느낌? ㅋㅋㅋ
하지만 그 말을 들었을 때의 희열이란
굶는 것에 대한 고통도 싹 잊게 만들어 주는!!
그리고 참 신기한게 2주? 3주째 부터는 백비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그 쓰다고 생각했던 맛이 점점 달게 느껴지더라구요.
지금 백비 진행끝나고 약 한달? 정도 된거 같아요.
처음 54kg에서 지금 48kg이에요. 진행은 약 한달 반 정도 했구요.
일주일 동안은 거의 5252555 이렇게 약간 독하게 했고
2주째 부터는 거의 2222222 이런식으로 했던거 같아요.
대신 칼로리는 꼭 지키고 복근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지금 배에 복근이 생겼어요 ㅎㅎ 운동이랑 같이하니까
효과가 더 좋은거 같네요. 몸매도 확실히 잡히고~
저 성공한거 보고 주변에서 비결을 자꾸 물어보더라구요.
독한 다이어트 승리자(?)의 한사람으로서 당당하게 백비를 추천합니다.
저땜에 언니랑 동생도 영향을 받았죠 ㅎㅎ
마지막으로 백비도 너무 좋은 제품이지만 다이어트는 자신과의 싸움이라는게
맞는 말 같아요. 백비만 믿어도 안되고 스스로의 룰을 지킬 수 있는
독한 마음이 성공의 비결인 것 같아요.
쓰고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다들 다이어트 꼭 성공합니다!!
저도 44kg까지 다시 도전하려고 합니다! 화이팅!
(* 8/4일에 [요요가시로]님께서 백비후기코너에 올린 글을 이전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