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생생을 시작한것이 이제 4개월 하고 14일이 되었다. </P> <P>누구나 그렇듯이 안해본 것이 없어서...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P> <P>선전을 보면 너무 그럴싸하고..그것이 현실이었다면..하는 욕심이 앞서면서도...마치 나를 현혹하고 있다는 생각이 더 앞서서 계속 망설이며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 </P> <P> </P> <P>어떤걸 해도 안빠지던 살이..저렇게 거짓말처럼 빠진단 말인가?..</P> <P>그렇다면 뚱뚱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등등의 불신의 벽이 두터워서 망설이길 몇개월...</P> <P>그러나 아무런 방법이 없단 걸 알았기에 왔던 막다른 길 같았던 생생...</P> <P>4개월이 흐른 뒤에서야 후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역시 다이어트가 쉬지 않다는 믿음에서였다...다이어트라는 것이 이룬 것 같으나 쉽게 무너지고 되돌아 갈 수 있는 일임을 알기에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기조차 쓰지 못하고 있었다. </P> <P> </P> <P>처음에 상담하신분에게 사실 10키로 이상을 빼야 한다고 말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5키로만 빼면 소원이 없겠네..했다. 5키로도 성공해보지 못한 과거 때문에..그나마도 약을 끊으면 2주만에 빠진것이 다 올라오고..심지어는 더 붙기 시작했었기에...</P> <P>바이오젠으로 5252로 약 두달 이상을 지속했다. 처음엔 단식이 왜 이렇게 힘든지..하루가 흐르질 않았다. 저녁이 되면..히유..하면서...겨우 견뎠네...하고..그러면서도 하루종일 입에 댓던 음식들을 생각하면서 후회도 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마구 앞섰었다..</P> <P> </P> <P>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몸에 익숙해 짐을 느끼고..지금은 아련하게 생각이 된다. 또한 힘들어하는 다른 분들을 보면...무조건 견디라고 말해주고 싶다..</P> <P>견디기 힘들었던 많은 이유 중에는 식욕 보다는 불신이 더 컸던것 같다..정말 견디면 다 잘될 거라는 믿음이 더 있었으면 더 과감히 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P> <P> </P> <P>문득문득 드는 불신들...주변에서의 말들...그런것들이 흔들리는 내 마음을 더욱 흔들고...급기야는 일탈로 이끌기도 하였기 때문이다.</P> <P>지금은 예전에 젊은 시절의 옷이 다 맞는다. 일단 그것이 나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다. 40이 넘으면서...젊음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일단은 과거의 옷들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느낌을 가져 오는것이 큰 절망중에 하나였다. </P> <P> </P> <P>다시 젊어질 수 없는 것을 모른 건 아니나..다시는 젊었을때같은 날씬함을 가질 수 없다는 심정..젊었을때의 옷이 맞는 다는 것으 나에게 정말 새로운 희망처럼 다가 왔다. 새로운 삶같이..</P> <P>살찐것이 나에게 가져다 주는 중압감을 크게 몰랐었는데...살이 빠지고 보니 정말 세상이 달리 보일만큼 심리적으로 가볍다</P> <P> </P> <P><FONT color=#0000ff>(* 백비후기 코너에 진달래OO님께서 2/28일 주신 글입니다)</FONT></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