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으론 성인이 된 이후로 50키로 이하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BR>워낙 제 몸매에 자신이 없어서 체중계에 올라서기조차 못했었거든요. <BR>언제부턴가 주위사람들로부터 '살 좀 빼라.' '그만 먹어야겠다'라는 <BR>소리들을 듣기 시작했고 그러던 어느날 전혀 모르던 사람과 인터넷 <BR>화상채팅을 하는데 제 화면이 뜨자 저쪽에서 '미안, 나 뚱뚱한 <BR>여자가 싫다'라는 충격 문자가!!!솔직히 날씬한 몸매가 아닌 걸 <BR>알지만 그 정도 못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주위에 나 좋다는 애들도 <BR>몇 명 있는데 말이죠. 하여간 그 충격으로 다여트를 절실히 하고싶게 <BR>되었어요. 지금 홈페이지에 올라온 경험담들을 봤는데 온갖 방법을 <BR>다 시도를 해봤는데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는 글들 보니까 저는 <BR>“오이+사과 다욧”만 시도해 봤고 바로 백비를 만난 걸 <BR>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해요.<BR><BR>백비는 신문에서 알게 되었고 신문인만큼 믿을 만 하겠지.하고 <BR>바로 제품을 구매했죠. 제가 선택한 건 5일세트 6갠데 그게 제 <BR>계산으로 가장 경제적이었더라구요.다욧을 너무 급하게 하는 바람에 <BR>홈피도 제대로 못 둘러보고 해서 비만졸업앨범이라는 코너가 있는 <BR>줄도 몰랐죠.알았으면 프로그램 들어가기 전에 감량전 사진을 <BR>찍어뒀을 텐데.. <BR><BR>과정은 그리 고통스럽지는 않았던 것 같고 가장 힘들고 참기 <BR>어려웠던 건 룸메이트가 맛난 걸 다 해놓고 와서 맛좀봐라.했을 때, <BR>제가 먹기만 하면 못 멈추는 타입이었거든요.“적당히”라는 표현은 <BR>저한테 개념불명한 용어일뿐!! 10일 진행하다 수업에 들어갔는데 <BR>다들 “왜 이렇게 살이 많이 빠졌냐고”, “다욧 비법 알려 달라” <BR>장난이 아니더라고요.저도 눈치 못 챘는데 벌써 주위에서 놀란 거 <BR>있죠.그 날 저녁 짐찔방에 가서 훌딱 옷 벗고 체중계에 올라서보니 <BR>51찍힌 거예요. 무려 4키로나.그 후로 가끔 외식도 하면서 한달 <BR>채우고 49가 된 거예요. 5월중에서 지금까지 유지를 조심히 해와서 <BR>48안팎에 머물고 있고요.. <BR><BR>백비로 성공하고 가장 행복한 것은 옷 골라 입는 재미일 거예요. <BR>그 탓인가 여름에 예쁜 원피스 엄청 많이 샀어요. 입어볼 때마다 <BR>예쁘고 어울려서 어쩔 수 없었죠. 같이 사는 룸메이트는 저랑 비슷한 <BR>키에 43만 나가는데 지금 쟤랑 같은 옷 번갈아가면서 입게 된다는 걸 <BR>꿈에서도 상상 못했어요.<BR><BR>흔히 유지가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저도 비싼 돈 주고 성공해낸 <BR>다욧이라 누구보다도 신경을 쓰고 있죠. 한 마디로 살 안 찌는 <BR>스타일의 식생활을 재구축해야 건강한 유지가 된답니다. <BR>이건 또 하나의 큰 이슈라 두고두고 공유하겠습니다.<BR><BR>백비를 할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게 저도 이 말입니다. 망설이는 만큼 <BR>행복도 늦게 찾아옵니다. <BR>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