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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수영장 가셔도 돼요...저는 다..
아직 어리시니까 충분히 빼실수 있어..
저도 그랬어요... 진짜 미친듯이 살 ..
잘모르겠지만 왠지 안좋을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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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다시다시다시

Posted at 2012-01-13 11:20:37



권라온	2012-01-13 19:31:19	-
헐... 저희 언니맨날 단식해서 막 머리빠지고 그랬었는데 ㅜ ㅋ 충고감사하고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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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어요 원래 65, 아니 72까지도 나가봤어요 160에서요 65일때 남자친구를 만나고 남친이 너무 말라서 다이어트해야겠다 생각했어요 남친 만나면서 자신감도 없어지고 주변사람들은 홀쭉이와 뚱뚱이라그러고, 정말 계속 사귀다보니까 아 이러다가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을수도 있겠구나싶었어요. 이쁜여자가 지나가면 아 내남친은 저런여자한테도 대쉬할수 있지만 나는 그런것도 못할꺼고 계속 불안했으니까요.   그냥 미친듯이 살을빼야겠다 생각했어요, 우린 장거리 커플이였으니까 한달에 많아봐야 한달에 두번 정도였으니까요.. 만날때마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정말 제대로 하자 다짐하고 제대로 했어요.   아침엔 사과하나 두유하나 점심엔 반식 저녁에도 반식 그리고 줄넘기와 걷기운동..   처음에 이렇게 하니까 쭉쭉빠졌어요 워낙 뚱뚱했으니까. 하다가하다가55까지 만들었어요   그러다 실습을 나가게 됬어요. 친구랑 동거하다보니까 먹을꺼 잘안먹게되고.. 그친구가 워낙 말라서 내 스스로에게 자극이 되는거에요 그친구가 안먹으니까 나도 안먹고   정말 그 한여름에 7월8월에 아메리카노한컵만 마시고 하루에 40분?정도 걸었어요 실습이라 활동도 너무 많았고..   네 빠졌어요 그렇게 죽도록 운동해도 앞자리가 4자로 절대 안가던게 48이 됬어요 48이더라구요 너무 좋았어요 행복했고 남자친구도 놀랐구요   그렇게 계속 굶었어요 개강하고 학교가니까 사람들이 다 놀래요 교수님까지도   말랐다고 찌라는 소리까지해요 저요 그래도 먹는게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 2학기 동안 기숙사살면서 급식 딱 2번먹었습니다.   하루에 커피마신것도 칼로리 적구요 마실것만 마시고 씹는것들은 껌밖에 없었어요.   눈에 보여요 부작용들이 아침에 눈뜨면 어지럽고요 현기증나서 이불속에서 나오지 못했어요, 그래도 어지럽고 계속어지럽다보니까 현기증이 나면서도 걷는법도 터득했어요 미쳤죠..   머리카락은 눈에 보이게 정말 많이 빠져요 정말 병걸린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그리고 중요하죠 여자면 볼륨 ㅋㅋㅋ 없어져요 네 정말 미운몸이되요. 가슴도 쳐지고 컵사이즈도 줄고요   저 85B였는데 75A도 남을 정도였어요   모든사람들이 이제 그만빼라고 너무 말랐다고 하는데도 그소리가 너무 듣기좋았어요 태어나서 그런말 들은거 정말 처음이였거든요   43까지 만들었어요 키도 크구요 지금은 161.6이에요   몸이요? 저 그러고도 헬스다녔어요 헬스트레이너가 지금 저체중이라고 절대 런닝뛰지말고 근력도 적당히 하라는데 말안듣고 하루에 런닝 1시간 뛰고 허벅지가 너무 굵어보여서 하늘자전거도 미친듯이 하구요. 헬스끝나면 씻잖아요? 씻으면서 몸을 거울로 비춰보면 갈비뼈가 보였어요 뒤에서 보면 갈비뼈 드러나 있구요.   근데 정말 정신이 나갔죠 그게 좋았어요   남이 징그러워 쳐다보는줄도 모르고 난 당당하다 생각하면서 그렇게 살았어요   중간중간 데이트할때는 남친이 걱정 안하게 막먹었어요 남친이 워낙 고기를 좋아해 만날때 고기를 먹었어요 국수도 먹구요 과자도 음료수도 엄청많이 먹었어요 빵도 먹구요 술도마시구요   그렇게 주말데이트가 끝나면 변비약을 먹었어요   살찔까봐   변비약을 한알 두알 세알... 계속하다 열알먹었어요 열알이요   폭식증이죠 네   남들 모르게 먹었어요 혹시 썩은거 먹으면 몸이 아파서 다 토할까 싶어 빵먹고싶음 날짜지난거 먹고... 우유도 한참 날지난 우유먹구요   그렇게 살았어요.   그렇게 살다 조기취업했습니다. 살이 점점쪗죠 집에서 출퇴근하니까 밥도 계속먹고 간식까지 먹구요   지금 몇키론지 아세요? 53이에요   12월 1월 두달세에 10키로가 쪘어요.   원래 정식 식사법대로 돌아와서 쪘냐구요? 아니요 ㅋㅋㅋㅋ 저 겁나서 밥도 3끼 꼬박 못먹었어요   절대로요   먹을때 마다 칼로리 생각하고요 근데 남이안볼때, 그리고 입안에 넣을때 남이 생각지도 못하게 남들은 몇일에 나눠먹을 양을 하루만에 엄청먹었어요   그것도 남이 안볼때 잠도안자고 몰래 엄청먹고 굶었을때 습관때문에 운동도 하기 싫어지구요   그래서 10키로 쪘어요 폭식증 고쳤냐고요? 고치지도 못했어요 아직도 전 폭식증이고 내가 언제또 미친듯이 먹을까 너무 겁나요 하루하루 사는게 무섭고 그런데도 배고픈 내가 싫어요   진짜 제발 단식하지마요 정말 후회하고 인생망치고 내인생이 내 몸위주로 돌아갈뿐   어느것 하나 내 스스로가 발전하기 위해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정말 다들 단식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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